원년 멤버인 보컬리스트 오후(O’Who)와 기타리스트 넌(Non)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하드 록 밴드 ‘마루’는 밴드’앤’의 베이시스트였고 최근 ‘모조하닉 프로젝트’의 프로듀서 해든(Haednt)과 ‘아이스베리’의 전 드러머 노권일과 함께 새로운 마루를 탄생시켰다.
첫 싱글의 사운드는 예전보다 훨씬 힘있고 거칠어진 모습으로 재탄생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오후(O’Who)와 넌(Non)은 ‘Band of Brothers’라는 팀으로 2005년 까지 활동을 하였다. 오후(O’Who)는 이후 솔로 싱글을 발매하고 넌(Non)은 스파이널 코드(Spinal Cord)라는 프로젝트 헤비메탈 음반은 발매 하였으나 음반 발매 이외의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2009년 다시 마루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미 1998년 1만 5천장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하드 록계에 이름을 알렸던 만큼, 새로 시작하는 팀이지만 음악적 구성력이 탄탄하고 화려한 공연을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첫 번째 트랙인 Astro Disco는 하드 록 사운드에 Disco리듬을 접목하여 보다 강렬한 드라이브감을 가지고 싱글의 첫 트랙을 선보이고 있다. 제목처럼 우주로 향할 것 같은 힘이 느껴지는 곡.
두 번째 트랙인 어려운 Love Song 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마루의 발라드로 기존의 Love Song 과는 차별되는 소재를 선택하여 독특한 제목과 가사를 선보이고 있다. 블루스적인 접근을 통한 멜로디를 그려 철저하게 외로운 가사를 표현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마루 첫 싱글의 타이틀 곡이다.
세 번째 트랙인 Happiness 는 짧지만 강렬한 리듬과 사운드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곡으로 비트감있는 드러밍과 기타 리프의 리듬에 가볍게 얹혀진 보컬의 느낌이 강한 사운드와 비교 되게 상큼한 느낌마저 준다.
네 번째 트랙인 Astro Disco의 Remix 버전은 해든(Haednt)의 remix로 만들어 졌고 마루가 향후 진출할 장르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다. 하드록 뿐 아니라 어쿠스틱, 일렉트로닉 등 공연 가능한 장르로 다양하게 진출하여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찾아가리라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한 작품.
일렉트로닉 마루의 공연을 기대해 본다.
다양한 듯 일관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번 싱글은 하드 록 적인 강함과 때론 부드러움을 함께 가진 그야말로 강약의 조화로움이 잘 이루어진 싱글이라 볼 수 있으며 듣는 이의 만족감을 더해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