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빠냐고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답하겠다. 1편을 즐겁게 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손발이 오그라드는 몇몇 장면들은 대부분의 남성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증오'했다. 하지만 에드워드의 유혹을 이겨내지를 못하고 오그라들 것이 분명한 손발을 끈으로 싸매며 2편을 보러 극장엘 갔다. 꿈틀거리는 손가락, 찌릿거리는 발가락... 부끄러워 달아오르는 내 얼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환호했다. 이번에는 다른 사람에게... (미안해, 에드워드) 제이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