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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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29 | ||||
꿈 속에서도 꿈이 보이지 않아 괴롭던 목마름도 모두 잊었어 더는 실낱같은 기대도 하지 않아 이불 속으로 더 깊이 나를 묻었어 창문 밖에 서서 손짓 하지 말아 오랜 질문에 난 답을 찾지 못했어 짙은 어둠 속 나를 찾지마 그냥 이대로 사라질꺼야 날 깨우려 하지 말아줘 제발 이대로 내버려 둬 꿈 속에서도 꿈이 보이지 않아 괴롭던 목마름도 모두 잊었어 더는 실낱같은 기대도 하지 않아 이불 속으로 더 깊이 나를 묻었어 짙은 어둠 속 나를 찾지마 그냥 이대로 사라질꺼야 날 깨우려 하지 말아줘 제발 이대로 내버려 둬 어둠 속에 날 제발 내버려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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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4 | ||||
이젠 떠날 거라고 말하는 너의 앞에서 아무렇지 않다는 거짓말을 했어 더 힘들게 했다는 너의 마지막 말을 믿을 수가 없는 난 맘이 아팠어 그 어떤 기억도 이제 내겐 더 이상 의미 없다는 걸 알아 널 채울 순 없겠지 내 서툰 사랑이 널 힘들게 했지만 그래도 그는 아냐 내겐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아 그대만이라도 나를 믿어줘 이렇게 모든 것을 끝내버릴 순 없어 내게 조금 더 기회를 달라 해도 소용없는 얘기 모두 변할 거라며 그는 너의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거짓말을 하고 있어 네가 알고 있는 그의 선한 웃음 뒤에는 항상 너를 배신할 준비가 되어 있어 그 어떤 기억도 이제 내겐 더 이상 의미 없다는 걸 알아 널 채울 순 없겠지 내 서툰 사랑이 널 힘들게 했지만 그래도 그는 아냐 내겐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아 그대만이라도 나를 믿어줘 이렇게 모든 것을 끝내버릴 순 없어 내게 조금 더 기회를 달라 해도 소용없는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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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2 | ||||
어색하게 마주 앉아 의미 없이 뜸을 들이지만 그대가 내게 무슨 말하려는지 알아 너의 고된 하루보다 더 무거운 표정 지으며 그렇게 애써 모질게 말하려 않아도 돼 당신의 불안한 사랑 내겐 쉽지 않아 당신의 고단한 삶에서 날 밀어 내려 지만 난 그대를 놓지 않아 날이 선 추위에 베여 부끄러운 두 손을 감추고 그렇게 애써 차갑게 바라보지 말아줘 당신의 불안한 사랑 내겐 쉽지 않아 당신의 고단한 삶에서 날 밀어 내려 지만 난 그대를 놓지 않아 당신의 불안한 사랑 내겐 쉽지 않아 당신의 고단한 삶에서 날 밀어 내려 지만 그래도 난 놓지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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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6 | ||||
그 아무도 믿지 않아 너의 거짓말을 넌 아직도 날 속이려 아니라 말하지만 모두의 귀를 막고 눈을 가리려 애를 쓰는 네 자신을 속일 듯 검붉게 충혈된 혀 그 누구도 원치 않아 더 두고 볼 순 없어 넌 여전히 비열한 웃음을 짓고 있지만 재갈을 물려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게 네 채울 수 없는 욕망 넌 맘을 짓밟고 살아 네 채울 수 없는 욕망 넌 맘을 짓밟고 살아 네 거짓을 품은 혀가 내 삶을 짓밟고 말아 버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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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2 | ||||
처음엔 몹시 뜨거운 열병을 앓는 것처럼 앞이 어지러워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어 시간이 지나가 너와 함께했었던 건 모두 날 외면하듯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 크기를 알 수 없는 네게 남겨진 공간에서 난 온기를 잃은 유령처럼 부유하고 있어 일그러진 지나간 날의 잔해 너머 보이는 니 흔적에 닿으려 할 수록 더욱 멀어지는 것 같아 이젠 아무런 느낌 있지 않아 니가 있지 않아 이젠 아무도 느껴 지지 않아 사라져 가고 있어 이유를 알 수 없는 네게 버려진 공간에서 난 용기를 잃은 어린아이처럼 울고 있어 일그러져 희미한 나의 두 눈가에 고이는 그 눈물은 흐르지 못해 주위를 맴돌고만 있어 이젠 아무런 느낌 있지 않아 니가 있지 않아 이젠 아무도 느껴 지지 않아 사라져 가고 멀어지고 있어 느낄 수가 없어 난 사라지는 유령이 아냐 멀어지고 있어 느낄 수가 없어 난 사라지는 유령이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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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8:00 | ||||
모래 먼지가 되어 너의 얼굴을 덮네 그래 소리도 없이 너의 해를 가렸네 무슨 말해야 하나 넌 나를 잊었네 모래 먼지가 되어 너의 얼굴을 덮네 모래 먼지가 되어 넌 나를 잊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