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겸 건축가로 유명한 양진석은 지난 해 8년만의 4집 앨범 발표와 함께 왕성한 라이브활동을 해왔다. 그의 대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펑키사운드 ‘Summer Dream’, 사랑의 스튜디오 주제가로 유명한 ‘그게 바로 너였어’, 김광민의 피아노 반주와 어우러지는 ‘10년의 사랑’에 이어 4집 타이틀곡인 ‘Sentimental Love’까지 꾸준히 팬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았다. 전곡이 자작곡으로 이루어진 모든 앨범이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지적인 가삿말, 수준 높은 어쿠스틱 연주와 어우러져 평단의 좋은 반응을 받아왔다.
4집 앨범’Urban Lounge’에 이어 그는 오는 2010년 9월29일, 디지털싱글 신곡 ‘가로수길’을 발표한다. 장소 찾기 프로젝트 시리즈로 연작으로 발표할 예정인데, ‘가로수길’이란 곡명에서 알 수 있듯 장소와 관련된 애틋한 추억과 기억,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가사와 음율에 실어 만든 곡이다. 실제 신사동 가로수길을 배경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흥미로운데, 가수이자 건축가이기도 한 그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싱글앨범 ‘가로수길’은 삭막한 도시의 삶 속에서 조금이나마 편안한 위안이 되는 음악을 만들고자 한 양진석 특유의 깊이 있는 시도가 돋보인다. 사람은 누구나 장소에 대한 애틋한 추억이 있고, 사랑과 이별, 정, 우정 등을 품고 살아간다. 가로수길에서 아픈 이별을 하고, 다시 그 길에 서서 회상을 한다는 내용의 노랫말을 읊조리듯 부르는 양진석의 목소리는 깊고 호소력 있게 와 닿는다. 여기에 어쿠스틱 기타의 핑거 기타주법과 스토로크는 리듬감과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고, 플룻의 테마는 절정을 이루어 곡을 잘 표현하는 연주가 되었다. 가히 올 하반기 최고의 주목할 만한 곡이라 할 수 있다.
‘iphon4’로 찍는 뮤직비디오!
양진석 디지털싱글 [가로수길] 뮤직비디오는 국내 최초 ‘아이폰4’로 촬영된다. 이미 해외에서는 다수의 아티스트가 아이폰4로 뮤직비디오 영상 등을 촬영하여 발표한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국내에서는 헐리웃 감독 출신 감각파 진원석감독이 연출을 맡아 최초로 시도된다. 진원석감독은 해외파이자 아이폰 마니아로서 일찍이 아이폰4 촬영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듀서로는 아이리스, 아테나, 포화속으로 등으로 유명한 조현길프로듀서가 맡았다. 조현길 프로듀서가 키를 잡음으로서 뮤직비디오 프로젝트가 대형화되어, 스텝 또한 한국의 영화, 드라마계를 움직이는 거장들이 대거 참여한다. 주연배우로는 최필립과 모델출신 개성파 신인연기자 김수현, 이승미가 캐스팅 되었으며, 다수 유명 카메오들의 참여로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첫 뮤직비디오 릴리스는 곰TV 메인 화면에 일주일간 노출된다. 약 20만 클릭을 예상하는 곰TV의 메인 뮤직비디오 창에서 아이폰4로 촬영한 ‘가로수길’의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니 매우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색다른 시도는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으며, 소위 ‘대박’을 예감해 본다.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양진석
> 양진석은 방송을 통해 건축가로 알려지기 훨씬 전인 대학시절부터 이미 이름을 날리던 뮤지션이었다. 본인의 앨범뿐 아니라 신인 가수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을 비롯하여 프로듀싱까지 참여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발휘 했었다. 1984년 롯데 가나초코렛 CM송을 직접 작사, 작곡하여 부름과 동시에 화려한 데뷔를 하였고, 각종 가요제에서 수상하며 캠퍼스 가수로서 이름을 날렸다. 이 당시 소위 '대학가에서 음악 잘하는 친구들'인 한동준, 김한년, 지근식 등과 의기투합하여 어쿠스틱밴드 '노래그림'을 결성하고 각종 라이브 활동을 시작, 1988년 노래그림 1집[떠나가네]를 발표한다. 이 당시 1집 앨범 수록곡 중 ‘새들처럼’을 비롯한 다수의 곡이 변진섭의 1집 앨범에 수록되어, 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23살 무렵에는 뮤지컬 [어린왕자]의 음악감독으로서 전곡을 작곡하여 작품발표를 하였으며, 이내 건축유학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 일본에서의 유학시절에도 꾸준히 작곡활동을 하였고, 귀국 후 정림건축에 재직하면서 1995년 솔로앨범 1집[My Life]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인 ‘그게 바로 너였어’는 MBC [사랑의 스튜디오] 주제가로 3년간 사랑을 받았다. 1996년에는 '양진석건축연구소'의 설립과 함께, 고릴라엔터테인먼트라는 독립프로덕션을 통하여 활발한 프로듀싱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2집 앨범[Summer Dream]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인 ‘Summer Dream’은 본인이 프로듀싱부터 작사, 작곡, 편곡까지 도맡아 일본에서 녹음작업까지 하여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실제로 10만장 가까운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빅히트를 쳤다. 홍콩 아시안송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2집 수록곡인 ‘나의바램’을 열창하기도 하였다. 그의 해박한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아 SBS FM 라디오에서 3년간 DJ활동을 하였으며, 인터넷음악방송 [나인포유]의 초대 음악감독 및 DJ를 맡기도 하였다. 이후 2001년에 발표한 3집 [10년의 사랑]은 그의 음악이 더욱 정제되어 음악성과 더불어 대중성을 겸비하게 된다. 김광민의 피아노 연주와 애잔한 양진석의 목소리가 담긴 동명 타이틀곡인 ‘10년의 사랑’은 지금까지도 많은 매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MBC[러브하우스]에 출연하면서 공중파 방송의 힘으로 그의 음악이 세상에 더욱 알려지게 되었지만, 방송을 통해 보인 재치 있는 건축가로서의 이미지가 강하여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양진석의 모습과 음악이 평가절하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 이후 8년간 건축 일에 집중을 하면서 코스닥 등록을 하는 등 회사를 성장시키고 일에만 매진하며 긴 공백기를 가지다, 다시 음악으로 돌아온다. 8년간 작업한 곡들을 바탕으로 1년여의 녹음기간을 거쳐 2009년 4집 [Urban Lounge]를 발표한다. 앨범 발표와 동시에 정원영교수의 소개로 그의 음악제자들로 구성된 '양진석밴드'를 결성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제 다시 살아보려 해’, ‘Sentimental Love’등이 사랑을 받으면서 MBC '음악여행 라라라' 에서 컴백무대를 갖는다. 2009년 7월 나루아트센터, 2010 2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거쳐 상시적으로 클럽공연을 하며 그의 공연은 계속되고 있다. 오는 2010년 9월 29일 디지털 싱글앨범 [가로수길] 발매와 연이어 10월9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대규모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도 그의 음악적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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