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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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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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깨어 있지 않은 아침 누구도 타려 하지 않는 기차
마치 날 기다린 듯 멈춰선 그곳은 스무 살 역 수없이 망설이고 다짐했지 후회는 하지 않을 거라고 철없는 선택 뒤에 그저 아픔만 남더라도 하루하루 멀어지는 어린 추억을 뒤로 하면 나를 반기는 외로움 끝없는 숙제의 겨울 오직 외길을 따라 조금도 머뭇거림 없이 비록 무엇 하나 확실한 건 없을지라도 얼마나 내 길을 찾아 지금껏 헤매왔는지 다만 어느 순간에 멈출지 모를 뿐 인생의 나침반이 틀리지 않길 바랄 뿐 타협을 이해하게 된 나이 하지만 여전히 난 묻지 얼마나 남았는 지 정말 해답이 거기 있을지 수많은 자아들과 이 싸움 끝에 얻어낸 단 하나의 전리품 나에게 필요한 건 오직 기타와 노래일 뿐 하나둘씩 하차하는 씁쓸한 미소를 마주하며 나를 떠미는 게으름 갈 길을 재촉해 오직 외길을 따라 조금도 머뭇거림 없이 비록 무엇하나 확실한 건 없을지라도 얼마나 내 길을 찾아 지금껏 헤매왔는지 다만 어느 순간에 멈출지 모를 뿐 인생의 나침반이 틀리지 않길 바래 피해 갈 수 없는 잦은 권태도 흔들릴 수밖에 없는 비웃음도 이 차를 세울 순 없어 더 멀리 갈 수 있어 이 길을 따라 이 길을 따라 외길을 따라 조금도 머뭇거림 없이 비록 무엇 하나 확실한 건 없을지라도 내 역사의 종착역에 다다라 축제의 황혼을 채울 때까지 나는 lalalalalala- 포기할 수 없는 절대 가치 불안한 삶 속의 구원과 같이 홀로선 이 무대가 나의 길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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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 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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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새벽 바람을 쐬다
문득 내려다 봤을 때 천천히 너는 나를 부르며 이리로 다가왔지 헛된 것 뿐이라는 그 욕심가득 한 맘이 모두 부질없다고 말했지 뒤를 돌아보라며 다시 생각해보라면서 내가 가진 그 행복들을 니가 너무너무 부러워서 그래 너 작은 집에도 행복해하는 니가 아주 강하지 않더라도 밟으면 으스러진대도 니가 너무 너무 잠시 눈을 감으면 깊은 숨을 내쉬면 아늑한 고요함이 있다고 울고 웃고 하면서 엉켜있는 니 마음들을 쓰다듬고 안아주라며 니가 너무 너무 부러워서 그래 너 작은 집에도 행복해하는 니가 아주 강하지 않더라도 밟으면 으스러진대도 니가 너무 너무 부러워 강한 비가 내리면 비바람이 거세게 불면 내가 함께할께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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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 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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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높게 느껴질 땐
살며시 고개 숙여 흙을 보자 하늘이 너무 높게 느껴질 땐 살며시 고개 숙여 흙을 보자 슬픔도 미움도 흙에 묻고 원망도 설움도 흙에 묻고 미련도 수치도 흙에 묻고 외롬도 후회도 흙에 묻고 손 툭툭 털고 웃자 슬픔도 미움도 흙에 묻고 원망도 설움도 흙에 묻고 미련도 수치도 흙에 묻고 외롬도 후회도 흙에 묻고 손 툭툭 털고 웃자 웃자 손 툭툭 털고 웃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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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 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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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우스운 얘기를 해줄까
나에게 물어봐 내가 있냐고 한가지 더 재밌는 얘기를 해줄까 신에게 물어봐 신이 있냐고 한가지 더 재밌는 얘기를 해줄까 안경을 쓰고 안경이 어딨는지 찾아봐 한참을 헤메도 보이지 않는건 없다고 믿고서 포기하는 너 또 언젠가부터는 무엇을 찾는지조차도 까맣게 잊어버린 너 한가지 더 놀라운 이야기를 해줄까 안경을 쓰고 안경이 어딨는지 찾는 너 너는 그럴만한 사람 나는 그걸 즐기는 사람 우주는 다 그렇게 돌아가 우리는 모두 다 우리는 전부 다 공범이야 한가지 괴로운 얘기를 해줄까 나에게 물어봐 내가 있냐고 한가지 더 괴로운 얘기를 해줄까 신에게 물어봐 신이 있냐고 한가지 참을 수 없는 얘기를 해줄까 안경을 쓰고 안경이 어딨는지 찾아봐 너는 그럴만한 사람 나는 그걸 즐기는 사람 우주는 다 그렇게 돌아가 우리는 모두 다 우리는 전부 다 공범이야 아무런 말 하지마 아무런 표정도 짓지마 너는 너무나 모욕적이야 너는 그럴만한 사람 나는 그걸 즐기는 사람 우주는 다 그렇게 돌아가 우리는 모두 다 우리는 전부 다 공범이야 한가지 우스운 얘기를 해줄까 나에게 물어봐 내가 있긴 있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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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 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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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오 오오 오 오 오 오오 오 오오 오 오 오 오오 즐겨부르던 멜로디 시간속에 뭍혀 오 바래져가고 더이상 부르지 않는 노래가 되어 세월속에 잊혀져가네 순수했던 예쁜 꿈들이 그 노래가 되고 꿈많고 여린 어린아이처럼 부르곤했는데 오 오오 오오 오 그대 잊지말아요 그대 그대 마음속의 그 멜로디 오 오오 오오 오 그대 잊지말아요 그대 그대 마음속의 그 노래 (간주) 순수했던 예쁜 꿈들이 그 노래가 되고 꿈많고 여린 어린아이처럼 부르곤했는데 오 오오 오오 오 그대 잊지말아요 그대 그대 마음속의 그 멜로디 오 오오 오오 오 그대 잊지말아요 그대 그대 마음속의 그 노래 오 오오 오오 오 오오 오 오오 오오 오 오오 오 그대 그대 마음속의 그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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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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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비처럼 내리던 밤
니가 내게 해줬던 그 말 달이 차다 쭈뼛쭈뼛 괜시리 꺼냈던 말 마음이 지치고 먹먹할 때 한번쯤 저 하늘을 봐 코웃음쳤지 그게 뭐냐 난 그냥 지나쳤지 너 떠나가고 이제야 고개 들어 하늘 봤을 때 바람이 전해주는 새들이 들려준 얘기 니가 남겨두고 간 비처럼 별들이 내리던 밤 오랜만에 너를 만났어 지친 얼굴 그 하나로 난 알 수 있었어 무슨 말을 해도 시큰둥한 니 얼굴을 바라보다 달이 차다 조심스레 넌지시 건냈던 말 너 떠나가고 이제야 고개 들어 하늘 봤을 때 바람이 전해주는 새들이 들려준 얘기 니가 남겨 두고 간 이제야 알았어 니가 남겨두고 간 그 하늘이 나에게 보여준 그 하나하나 언젠가 우리 둘 남남처럼 스쳐가도 바람이 전해주는 새들이 들려준 얘기 니가 남겨두고 간 하늘 이제야 알았어 니가 남겨두고 간 그 하늘이 나에게 보여준 그 하나하나 언제나 우리 둘 남남처럼 스쳐가도 바람이 전해주는 새들이 들려준 얘기 니가 남겨두고 간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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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 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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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 생각해 그대 웃음이
날 보고 웃었던건지 아니면 또 착각인지 하루 한번 많게는 만번 온종일 그대를 그리다 정신차려보면 방구석 오늘도 지나갔네 얼마나 더 고민을 해야하는건지 혼자 연습만하고 만나면 말도 못걸지 저기 아니 저기요 아니 그대는 너무나 눈부셔 맘 속 소용돌이 외침뿐 그녀가 지나갔네 오 오늘은 반드시 고백할거야 사랑해왔었다고 오 오늘은 반드시 고백할거야 사랑해왔었다고 오랫동안 보았지 그대 뒷모습을 자리에서 일어나 문쪽을 향하는 걸음 이렇게 또 사랑이가네 아무도 내 맘을 모르지 내일은 한심하지 말자 하루가 지나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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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 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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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목소리 힘없는 손놀림
잊혀지지않는 할머니의 굽은 어깨 지하철을 타고 내려선 합정역 출구로 향하는 분주한 그길에서 조그만 상자 위 노여진 시루떡 비좁은 방석 위 할머니의 외침 떡사이소 떡사가소 나 왜그리 그 외침이 서글퍼 할머니의 하루.. 너무길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아직도 그곳에 할머니의 지친 손길 외소한 두다리 가느다란 팔목 비좁은 방석 위 할머니의 외침 떡사이소 떡사가소 나 왜그리 그 외침이 서글펐을까 할머니의 긴 하루 할머니의 하루.. 너무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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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 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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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사실처음부터난너를좋아했었어 있잖아 니가왜좋은지지금부터말할게 잘들어봐 난첫번째로너의그변함없는말투가좋고 난두번째로너의그알수없는눈빛이좋아 넌어떤사람인지사실난잘모르겠어 하지만난항상포근한밤처럼너의곁에머물고싶어 있잖아 사실처음부터난니가맘에들었어 사실난네게들킬까봐또태연한척했었지 난세번째로머리를매만지는긴손이좋고 난네번째로오타가아주많은문자가좋아 참우습기도하지사실지금난좀부끄러워 하지만난네게말하고싶은걸 빛나는너의꿈이좋아 참바보같기도하지너는어떤기분일까 하지만난이런말하지않아도너와함께있는게좋아 나는너의모든게좋아 조은경 - 니가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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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 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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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래왔듯이
변할 줄 알았던 그대와의 시간들도 여기까지 인가봐 tonight 텅빈 오늘밤 내게 주던 우울한 편지 하나 우리들의 사랑 이대로 끝인가요 믿기지 않아서 oh~~ no~ baby i wish i want you back to me 눈물로 눈물로 그댈 불러보지만 baby i wish i want you back to me 이미 식어버린 추억만 그대로 인걸요... 추억은 추억뿐이지만 내겐 그 이상이네요 작은 과도 속에 그 조각들이 놔주질 않아요 i sorry 예쁜 미뉴엣에 맞춰 춤추는 저 연인처럼 그대 내 품에 있던 지난 날 되돌리고 싶어 baby i wish i want you back to me 눈물로 눈물로 그댈 불러보지만 음~~ baby i wish i want you back to me 안개 자욱한 가리워진 길 따라 걷고 걸어도 그댄 없네요... baby i wish i want you back to me 눈물로 눈물로 그댈 불러보지만 baby i wish i want you back to me 식어버린 추억만 그대로 있는데 그댄 어디에~nononononono~ 눈물로 눈물로 그댈 불러보지만 baby i wish i want you back to me ... back to me...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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