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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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50 | ||||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그녀에게 안겨 주고파 흰옷을 입은 천사와 같이 아름다울 그녀에게 주고 싶네 슬퍼보이는 오늘밤에는 아름다운 꿈을 주고파 깊은 밤에도 잠 못 이루던 내 마음을 그녀에게 주고 싶네 한 송이는 어떨까 왠지 외로워 보이겠지 한다발은 어떨까 왠지 무거워 보일거야 시린 그대 눈물 씻어주고픈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슬픈 영화에서처럼 비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깃을 올려 세우며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한송이는 어떨까 왠지 외로워 보이겠지 한다발은 어떨까 왠지 무거워 보일거야 시린 그대 눈물 씻어주고픈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슬픈 영화에서 처럼 비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깃을 올려 세우며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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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5 | ||||
그대였으면
내 꿈 속에 단 한 사람이라면 기쁠 때나 슬플 때도 그대였으면 긴 슬픔에 상처만 남은 나에게 햇살처럼 다가온 그대였기에 세상 끝날 때까지 나의 곁에서 모자란 내 사랑 받아주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나는 기도해 나의 참 사랑 오직 그대였으면 긴 슬픔에 상처만 남은 나에게 햇살처럼 다가온 그대였기에 세상 끝날 때까지 나의 곁에서 모자란 내 사랑 받아주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나는 기도해 나의 참 사랑 오직 그대였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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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4 | ||||
우리 처음 만난 날
그대 기억하나요 해맑은 그대의 미소를 내 슬픔 걷어내는 그 날을 기억하나요 아주 오랜 시간을 우린 함께 지냈죠 기쁠땐 함께 웃었지요 슬플때도 그렇게 혹시라도 내가 무심히 그댈 아프게 했던 그런 기억이 있었다면 용서해 줘요 많이 사랑하지만 너무 모자란 내게 그대는 모든 걸 다 주었기에 많은 세월이 흘러 나 그댈 먼저 떠나도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언제나 그대 곁에 혹시라도 내가 무심히 그댈 아프게 했던 그런 기억이 있었다면 용서해 줘요 많이 사랑하지만 너무 모자란 내게 그대는 모든 걸 다 주었기에 많은 세월이 흘러 나 그댈 먼저 떠나도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언제나 그대 곁에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언제나 그대 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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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1 | ||||
그날 이후로 난 말을 잃었어
사랑한다는 그 말을 잃었어 그날 이후로 사랑을 잃은 날부터 웃음은 내 곁에서 떠나버렸어 그날 이후로 난 그 길엘 못 가 함께 걸었던 추억이 떠올라 그날 이후로 사랑이 떠난 날부터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와서 날 떠난 이후로 그대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 뻔한 거짓말 마음에 없는 말 내 입이 그저 하는 말 내 가슴이 하는 말 그댈 사랑한다는 그 말 눈물이 차 올라도 할 수 없어 난 그날 이후로 그날 이후로 난 술을 못 마셔 취한 두 눈에 그대가 떠올라 비틀거리던 내 손을 잡아준 사람 이제는 내 곁에 없는 걸 알기에 날 떠난 이후로 그대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 뻔한 거짓말 마음에 없는 말 내 입이 그저 하는 말 내 가슴이 하는 말 그댈 사랑한다는 그 말 눈물이 차 올라도 할 수 없어 난 그날 이후로 그날 이후로 난 길을 잃었어 너에게 가는 그 길을 잃었어 그날 이후로 사랑을 잃은 날부터 난 나를 잃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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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6 | ||||
녹슨 대문을 지나서
좁은 골목을 걷네 하늘에 희미하게 떠있는 달빛은 무슨 의미 일까 파란 지붕들 사이로 금빛 불빛이 켜질 때 은은한 종소리가 들린다 아련한 슬픔이 떠오른다 아름다운 날들이여 그녀의 그림 속 나른한 오후여 아름다운 추억이여 그녀의 그림 속 외로운 골목길 녹슨 대문을 지나서 노란 가로등 아래 오래된 이야기가 흐른다 그녀의 그림 속 엔 파란 지붕들 사이로 금빛 불빛이 켜질 때 은은한 종소리가 들린다 아련한 슬픔이 떠오른다 아름다운 날들이여 그녀의 그림 속 나른한 오후여 아름다운 추억이여 그녀의 그림 속 외로운 골목길 녹슨 대문을 지나서 노란 가로등 아래 오래된 이야기가 흐른다 그녀의 그림 속 엔 오래된 이야기가 흐른다 그녀의 그림 속 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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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9 | ||||
수녀가 지나가는 그 길가에서
어릴 적 내 친구는 외면을 하고 길거리 약국에서 담배를 팔 듯 세상은 평화롭게 갈 길을 가고 분주히 길을 가는 사람이 있고 온종일 구경하는 아이도 있고 시간이 숨을 쉬는 그 길가에는 낯설은 그리움이 나를 감싸네 이층에서 본 거리 평온한 거리였어 이층에서 본 거리 안개만 자욱했어 해묵은 습관처럼 아침이 오고 누군가 올 것 같은 아침이 오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이유로 하루는 나른하게 흘러만 가고 구경만 하고 있는 아이가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도 있고 안개가 피어나는 그 길가에는 해묵은 그리움이 다시 떠오네 이층에서 본 거리 평온한 거리였어 이층에서 본 거리 안개만 자욱했어 이층에서 본 거리 평온한 거리였어 이층에서 본 거리 안개만 자욱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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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25 | ||||
눈물이 흘러 내리네
떠나는 그대를 보며 무거운 발자욱 소리 사랑이 떠나가네 이별은 오고 말았네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함께 걷던 이 길 위에 사랑이 쓰러져 있네 그대 나를 떠난 후에도 아프지 않기를 다시 누굴 만나도 행복하기를 익숙한 이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나더라도 그대는 알지 못하리 우연이 아니었음을 그대 나를 떠난 후에도 아프지 않기를 다시 누굴 만나도 행복하기를 익숙한 이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나더라도 그대는 알지 못하리 우연이 아니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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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7 | ||||
가슴엔 언제나
향기로운 바람이 부네 그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길 위에 피어난 작은 들꽃 하나도 눈물 겹도록 아름다워서 생각의 숲에서 아픈 날의 기억을 지우리 다가올 날들은 아름답기에 푸르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람 제주의 길 위에서 침묵의 시간을 넘어서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길 언젠가 이 길이 나를 불러 머물라 할 때에 마음의 소리에 나를 맡기리 푸르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람 제주의 길 위에서 침묵의 시간을 넘어서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길 언젠가 이 길이 나를 불러 머물라 할 때에 마음의 소리에 나를 맡기리 푸르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람 제주의 길 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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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53 | ||||
해지고 어둔 거리를
나 홀로 걸어가면은 눈물처럼 젖어드는 슬픈 이별이 떠나간 그대 모습은 빛 바랜 사진 속에서 애처롭게 웃음 짓는데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대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 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대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 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 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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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51 | ||||
네가 드디어
이 세상에 오던 날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널 마중 나갔지 하얀 이불 사이로 내민 너의 작은 손 나는 흐르는 내 눈물을 감출 수 없었지 너는 나에겐 하늘이 내게 준 가장 귀한 선물 영원한 나의 친구 하루가 다르게 너는 자라고 있지 네가 커 가는 그 만큼 나도 자라고 있어 이 세상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는 가장 귀한 깨달음을 넌 네게 주었지 너는 나에겐 하늘이 내게 준 가장 귀한 선물 영원한 나의 친구 세월이 흘러 나를 배웅하는 날엔 너무 슬피 울지 않기를 너도 이제 곧 가슴 벅차게 누군가를 마중하게 될 테니 세상이 널 힘들게 할 때는 한 번 생각해 보렴 우리가 지내 온 많은 날들을 그리고 기억해 주렴 너에게 기쁨이 되고 싶었던 나를 언제나 네 곁에 살아 숨쉬는 너도 이제 곧 가슴 벅차게 누군가를 마중하게 될 테니 세상이 널 힘들게 할 때는 한 번 생각해 보렴 우리가 지내 온 많은 날들을 그리고 기억해 주렴 너에게 기쁨이 되고 싶었던 나를 언제나 네 곁에 살아 숨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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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49 | ||||
세상이 피곤하게
느껴지는 날에는 모든 게 나를 외면하는 듯한 날에는 그럴 땐 벽에 걸린 그림을 봐 귀가 잘린 고호의 그 눈빛을 세상이 그를 외면 할 때에도 그의 손은 붓을 놓지 않았지 사는 동안 그가 판 것은 단 한 점의 유화 그렇지만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그의 영혼은 그림을 그렸는지 몰라 어느 날 그는 그의 귀를 잘라 버렸지 모두들 그가 미쳤다고 말을 했지만 세상에 단 한 사람 그를 믿고 그의 말에 귀 기울인 사람은 세상을 떠나 버린 그를 따라 그의 곁에 혼을 묻은 동생 뿐 사는 동안 그를 믿어 준 단 한 사람이 있었음에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그의 영혼은 그림을 그렸는지 몰라 사는 동안 그가 판 것은 단 한 점의 유화 그렇지만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그의 영혼은 그림을 그렸는지 몰라 사는 동안 그를 믿어 준 단 한 사람이 있었음에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그의 영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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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32 | ||||
어느 가을 문득 잊혀진
사람에게 받은 편지 지는 노을 너머 흐르던 우체부의 지친 모습 위로 회색빛 하늘에선 바람이 불어오고 금새라도 비가 올 것만 같은 우울한 날씨 쓸쓸한 빗방울이 온 몸을 적셔올 때 사랑은 낮선 우체국 계단에 흐느끼는데 어느 가을 문득 찾아온 낯선 소인 찍힌 편지 지는 노을 너머 흐르던 그리운 사람의 얼굴 회색빛 하늘에선 바람이 불어오고 금새라도 비가 올 것만 같은 우울한 날씨 쓸쓸한 빗방울이 온 몸을 적셔올 때 사랑은 낮선 우체국 계단에 흐느끼는데 어느 가을 문득 찾아온 낯선 소인 찍힌 편지 지는 노을 너머 흐르던 그리운 사람의 얼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