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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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27 | ||||
닫혀진 맘의 눈을 떠 감춰왔던 날개를 펴 가야 할 곳이 멀리 있다면 가시덤불 속을 지나 저주의 바다를 건너 고통은 널 새롭게 할거야 찢겨진 심장을 달고 부러진 다릴 일으켜 이젠 네가 날아오를 시간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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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0 | ||||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아마 짐작도 못할거야
조금은 어색하겠지만 이젠 내 맘을 전할게 너와 함께 날고 싶어 저 달과 별이 있는 곳 그곳에서 네 손을 잡고 하늘을 날아 오를테니까 감춰왔던 내 마음을 너에게 들려줄거야 이 세상이 끝나는 그 날까지 너와 함께할테니 기억해 나의 사랑을 너에게 보여줄거야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너의 곁에 있을게 약속해줘 (우린 영원할 거라고) 내가 너를 (지켜주겠다고) 이제 다시는 아픈 이별의 시간 없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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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5 | ||||
서러운 맘을 못 이겨
잠 못 들던 어둔 밤을 또 견디고 내 절망관 상관없이 무심하게도 아침은 날 깨우네 상처는 생각보다 쓰리고 아픔은 생각보다 깊어가 널 원망하던 수많은 밤이 내겐 지옥같아 내 곁에 있어줘 내게 머물러줘 네 손을 잡은 날 놓치지 말아줘 이렇게 니가 한걸음 멀어지면 내가 한걸음 더 가면 되잖아 하루에도 수천번씩 니 모습을 되뇌이고 생각했어 내게 했던 모진 말들 그 싸늘한 눈빛 차가운 표정들. 넌 참 예쁜 사람 이었잖아 넌 참 예쁜 사람 이었잖아 제발 내게 이러지 말아줘 넌 날 잘 알잖아 내겐 내가 없어 난 자신이 없어 니가 없는 하루 견딜 수가 없어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니가 없는 난.. 그냥 날 안아줘 나를 좀 안아줘 아무 말 말고서 내게 달려와줘 외롭고 불안하기만 한 맘으로 이렇게 널 기다리고 있잖아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긴 침묵 속에서 소리 내 외칠게 어리석고 나약하기만 한 내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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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0 | ||||
차가운 새벽공길 지나
어두운 밤거리를 달려, 숨차게 언덕을 올라 하늘을 바라다보면 그대뿐입니다. 아나요 얼마나 힘겨운지 침묵이 무엇을 말하는지 힘겨운 새벽, 아침이 밝아올 때 쯤이면 조금 나아지겠죠 하루, 또 하루가 지나가고 이 겨울이 지나가면 익숙해질 수 있을까요. 아득하기만 한 그대의 따스한 손길 쉽게 잊지는 못할겁니다 아마도 좀처럼 무뎌지지 않는, 그대란 사람의 흔적들.. 이렇게 될 걸 우리,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행복했었을까요 너와 수줍게 입맞추던 밤 서툴고 예민했었던 그 시절의 우린 없지만, 문득 비좁은 시간의 틈 그 사이로 새어들던 아름다운 그대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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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2 | ||||
저물던 여름
창 틈을 너머 불어오는 바람 눈부시던 한낮의 햇빛과 아직은 무거운 너의 기억. 익숙해졌어 혼자 먹는 주말의 아침식사 침묵으로 일관하던 오후 기나긴 새벽도. 딱 한걸음씩 작은 걸음으로 딱 한걸음씩 네게서 조금은 멀어지려 애쓰는 나 내 어깨를 두드려주던 실없이 환하게 날 웃겨주던 너만 없는 텅 빈 오후 우리 이별하나 봐.. 영원할거란, 널 향한 마음과 숨가쁘던 꿈들 찬란히 빛나던 그 계절의 우리 까만 밤 하늘에 반짝이던, 조금씩 바래져가던 너의 미소... 까만 밤 하늘에 반짝이던, 조금씩 바래져가던 다신 되돌릴 수 없던 아련히 잊혀져가던 우리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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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13 | ||||
너는 거기 멈춰서. 이제 더 이상은 내게 다가오지 마라
듣고 싶지 않아 난. 이제 더 이상은 내게 말하지도 마라 내가 원한 것도 아닌데, 누가 누굴 위한 거라고? 제발 break it off I don't want to listen your lies 날 가만히 좀 내버려둬! 내가 말했잖아 제발 내 앞에서 사라져줄래? 난 괴물이 되어가잖아 돌이킬 수 없어 please I don't want to say that anymore 숨기고 있었더라, 내 등뒤에 흘렸던 비열한 웃음. 내가 경고했잖아. 두 번 다신 내게 거짓을 말하지 마라.. 침착해져야만 하는데, 나도 나를 막을 수 없어 제발 break it off I don't want to say what you want 웃고 있네 그렇게, 지친 나를 보며 그렇게 마치 아무 일도 없던 듯 나를 보며 쉽게 그렇게. 꿈속에서 볼까 두려워. 이젠 그냥 네가 역겨워 제발 break it off I don't want to say what you want 돌이킬 수 없어 제발 내 앞에서 사라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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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39 | ||||
잠깐 내 얘기 들어줄래
미안 나 지금 얘기해야 해 알아 너 짜증나는 거 그러지마 알잖아 넌 날 잘 알잖아. 이런 거 싫어. 사실 많이 불안해 시시하잖아. 이렇게 끝내진 마 별거 아니라 말해주면 좋겠어 난 '괜찮아 별거 아니야.' 사실 나는 잘 모르겠어 너의 진짜 맘이 어떤지 몰라 너 왜 그러는지 그러지마 불안해 넌 날 잘 알잖아. 헤어지잔 말. 그 말만 아니면 돼. 나는 괜찮아 너 못되게 굴어도 너도 알잖아 많이 사랑하는 거 난 '가끔 외로워 근데 괜찮아' '가끔 괴로워 근데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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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54 | ||||
해질 무렵 어두워진 거리 집으로 가던 버스에 앉아
노래를 들었어 모든 게 변했어 내겐 잊을 수 없는 순간 마법 같은 일이 내게 일어난거야 무표정한 사람들 사람들 숨막힐 듯 건조한 서울도 참 아름다워 보여 아름답게만 보여 언제부턴가 달라진 내 하루의 시작 기적같은 일이 내게 시작된거야 이 세상에 너 혼자라고 느껴질 때 한참을 울다 지쳐서 잠들었을 때 눈을 감아봐 환한 웃음으로 너를 기다릴게 뒤를 돌아봐 여기 내가 있잖아 학교에선 언제나 외톨이 집에선 언제나 구박덩이 지친 몸을 이끌고 독서실로 가던 길 참아왔던 서러움이 쏟아져내릴 때 떨리던 작은 어깰 꼭 안아주던 너 씽씽 달리던 새벽의 자전거 귓가를 스치던 작은 노랫소리 '사랑해 너를, 나는 너를 사랑해 항상 내 곁에 있어줘 널 좋아하니까 랄라라 라랄랄라 라랄라라 랄라라 라랄랄라 라랄라라 언젠가 우리 이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날 내게 말해줘 행복했다고 네게 말할게 널 사랑했다고 고마워 정말 내 곁에 있어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