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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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06 | ||||
강건너 산을넘어 비바람속에
피난길 떠나왔오 천리길 왔오 일가도 친척없는 부산항구에 갈매기 벗을삼아 갈매기 벗을삼아 정을 맺었오 오늘도 어젯날도 밤낮을 잃고 우렁찬 생산공장 용사가 되어 힘차게 돌아가는 모타소리에 언제나 낙을삼어 언제나 낙을삼어 힘을 내었오 수륙길 마음놓고 갈수있는 날 고향을 찾으리다 태극기 아래 한시도 잊지못할 부모님전에 목메여 인사하리 목메여 인사하리 무릎 꿇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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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1 | ||||
실버들 느린가지
칭칭동여서 휘여잡고 백년하로 변치말자 맹세는 어데두고 흐르며 속삭이는 시냇물 거울삼아 머리칼 다풀어 놓고 단장이 웬말이냐 실버들푸른가지 버들피리에 실은곡조 차표한장에 고향산천 지척에 감춰두고 목매어 불러보는 서글픈 옛추억에 한사코 설음 십년에 타관이 웬말이냐 실버들 굽은가지 열두번이나 병든간장 찬겨울에다 모진강풍 넋두리는 어데두고 애덟은 봄가을에 꽃피고 새가울면 또속아 피여 보자는 새싹이 웬말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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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30 | ||||
4. |
| 3:21 | ||||
여보세요 미쓰김 안녕하세요
여기는 청파동 청년박이요 지나간 일요일은 약속한데로 하루종일 극장앞에 비를맞으며 기다리게 하였으니 고맙습니다 여보세요 박선생 오해마세요 남의속 모르는 무정한 말씀 지나간 일요일은 감기몸살에 하루종일 빈방에서 쓸쓸히 홀로 여자마음 몰라주니 야속합니다 여보세요 미쓰김 정말미안해 아니요 박선생 천만에말씀 닥쳐올 일요일은 단둘이 만나 아벡크는 대천바다 인천 월미도 젊은날의 전화통신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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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2 | ||||
그날밤 극장앞에서
그역전 캬바레에서 보았다는 그소문이 들리는 순회 석유불 등잔밑에 밤을 새면서 실패감던 순희가 다홍치마 순희가 이름조차 에레나로 달라진 순희 순희 오늘밤도 파티에서 춤을 추드라 그빛갈 드레스에다 그보석 귀거리에다 목이메여 항구에서 운다는 순희 시집갈 열아홉살 꿈을 꾸면서 노래하던 순희가 피난왔던 순희가 말소리도 이상하게 달라진 순희 순희 오늘밤도 파티에서 웃고 있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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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06 | ||||
노들강은 변함없이 흘러가건만
뜬세상에 변키쉬운 마음이드라 손을잡고 철석같이 믿고 믿었던 그날밤에 그맹서도 꿈과같구려 세세년년 물결소리 한도많건만 수양버들 가지같은 인정이구나 꽃봉오리 낭자가슴 울려주시든 그날밤에 그이별도 꿈과 같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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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0 | ||||
신라의 피가끓는 시퍼런 칼은
사나이가 부르짖는 꽃이련만은 일백번을 죽고죽어 황토가 될지라도 님의향한 일편단심 아 일편단심 내어이 변하리오 간신의 무리들과 불의의 사랑 나려지는 칼날끝엔 달빛도 뜬다 산수찾어 도를딱는 시퍼런 칼날끝엔 님의향한 일편단심 아 일편단심 내어이 변하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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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9 | ||||
새빨간 드레스가 헤이맘보
거리의 가로수가 헤이맘보 연분홍 마후라를 휘날리면서 누구를 만나려나 헤이맘보 맘보 명랑한 아가씨 첫사랑 맘보 네온불 곱게피는 헤이맘보 청춘의 꽃도피는 헤이맘보 오늘은 서울거리 사랑의 거리 내일은 부산거리 헤이맘보 맘보 즐거운 아가씨 첫사랑 맘보 어여쁜 귀거리에 헤이맘보 새카만 눈동자 헤이맘보 사랑의 로맨스를 가슴에 안고 그대와 만나면은 헤이맘보 맘보 춤추는 아가씨 첫사랑 맘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