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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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눈을 감았다 창백한 어둠만
이 빗속에 급히써낸 내 시를 알았다 조그만 책상의자 위 짓누르는 몸이 날씨처럼 더 시커멓게 흐려져 간다 시간은 몇시 일기써럼 써내려간 네박자에 내 팔자를 맞춰 지갑은 왜 이리도 얇은지 너무도 낡은집 한탄은 얄구진 내 잘못 이 내발목 잡기 반복해 포기해 말못해 또 귀에 내리쬐는 저 음악이라는 낙 불빛에 미친 마른 불나방은 다시 불을 지른다 검붉은 불빛과 더시커먼 연기처럼 내 밤을 태운다 자꾸만 날 조르는 시계추 내 방안에 울려퍼지는 flat noise 빈 웃음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 들면 나 걸어가는 길 비웃어도 적어 내 빛이 잠 들어도 난 노래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들면 어느세 가는길 위의 비는 곧 날리는 꽃이되 난 시를 써 이제는 모르겠어 난 내가 무얼 하는지 심각하게 생각할수록 멍해져만가 아무도 날 듣지않지만 긴밤지나면 잠시 나도 노래하겠지 어느세 시간은 25시 내몸에 박힌 못이 날 깊게누를때 모른체 해 스물다섯 꽂이에 더 밝은 빛의 빛이 불을 켜기 전까진 뒤돌아 보지마 되돌아 오지마 포기를 실은 시는 이제 끝이 났어 다 기도란 독이 날 또 빌게하지만 당신께 쉽게 빌시간 난 노래하겠어 난 애써 참았던 수많은 밤은 이제 출발을 하는 내 차의 꿈만을 담을 하루하루 반복된 연습이었을뿐 내 촌스러운 부품을 품은 철지난 큰꿈 빈 웃음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 들면 나 걸어가는 길 비웃어도 적어 내 빛이 잠 들어도 난 노래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들면 어느세 가는길 위의 비는 곧 날리는 꽃이되 난 시를 써 시간 삶 흐르는 강물도 잊혀 지워진 기억속 눈물샘으로 하늘 위 더 멀어진 새들도 야위어진 내 맘 시원한 술들로 빈 웃음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 들면 나 걸어가는 길 비웃어도 적어 내 빛이 잠 들어도 난 노래만 들려 음악이라는 이름만들면 어느세 가는길 위의 비는 곧 날리는 꽃이되 난 시를 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