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를 위한, 미스터의 의한, 미스터의 음악 에스크로(ESCROW)
두 명의 미스터가 지금껏 숨겨뒀던 남자들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들려준다
서로 극과 극의 다른 환경에서 누구보다 거칠고 치열하게 살아온 두 남자가 만났다.
‘남자의 음악’을 표방하며 의기투합한 남성 듀오 ESCROW(에스크로)의 이름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열망이 베어있다.
팀에서 리드기타와 작곡을 맡고 있는 정연태, 메인 보컬을 맡은 조율이 시원한 고음과 함께 지금껏 갈고 닦은 그들만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 첫 걸음으로 발표한 싱글 앨범 ‘For Mr.(포 미스터)’ 에는 그들의 정체성을 잘 담은 두 곡을 실었다.
첫번째 트랙 ‘하루만이라도’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세일즈맨의 비애를 시원하게 풀어낸 곡으로, 전쟁터와 같은 일터에서의 세일즈맨의 비애를 가감없이 전해준다. 일상적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통쾌함을 선사한다.
두번째 트랙 ‘아웃사이더’는 끝없는 경쟁과 좌절 속에도 다시 비상을 꿈꾸는 외로운 남자의 심리를 브릿팝의 절제된 감성으로 담아냈다. 여성과는 또 다른 남성의 뜨거운 눈물을 비에 빗대어 애절하게 녹아든 남자의 고독을 느낄 수 있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은 ‘아루앤폴’은 여성과 십대만을 주 타켓으로 하는 편중된 음반시장에 어느샌가 소외된 남성을 ‘에스크로’가 잘 대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에스크로 만의 색깔을 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세션에는 기타에 안지훈과 재우, 피아노에 고영화, 베이스에 오진석 등 색깔있는 아티스트의 참여로 그들만의 사운드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