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프로젝트 선교회의 휘타(Hwita) "군종" 발매
지난 2011년 우리에게 "생긴대로"라는 정규앨범으로 소개 된 주청프로젝트의 뮤지션 휘타의 신보 소식이다.
하지만, "생긴대로"의 휘타를 기대하는 혹자들에게는 조금 섭섭할지도 모르겠다. 휘타 특유의 재기발랄한 색의 음악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청프로젝트 사단의 수장이라 소개되는 미스터탁(Mr.tak)의 색이 진한 이번 휘타의 싱글앨범 "군종"은 앞서 말한 미스터탁이 작곡한 반주에 휘타가 군복무시절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두 사람의 첫번째 합작이라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미스터탁 특유의 컷 앤 페이스트 기법은 이미 그가 일반힙합시장에 내놓은 앨범들을 통해 소개되었지만 주청프로젝트 선교회 내에서는 첫번째 공개다. 주청프로젝트의 전혀 다른 사역자 "휘타"와 "미스터탁"의 동역을 귀로 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이 반갑다.
곡에서 소개되듯 휘타는 군복무시절에 군종으로 일했다. 군종이란 군대 안의 교회에서 교회일을 주특기로 하는 병사를 말한다. 휘타, 그가 선임병사들의 질타를 피해 화장실에 숨어 성경을 펴고서 주님을 만나려는 노력이 그려진 부분은 우리에게 "어떤 상황속에서도 주를 바라라"라고 선포하고 있다.
한국을 사는 청년들이라면 군대간 친구들의 전화가 처음에는 반갑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신자부담이기 때문에 부담이 가고
다른 세상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듣기가 여간 귀찮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이 곡을 통해서 주님께서 시종일관 수신자부담으로 언제 어느때에든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셨다고 기록한다.
근간에 만난 휘타는 발매에 앞서 이런 이야기를 전했다. "저는 여전히 군종입니다. 우리는 땅에 살지만 하늘의 군대. 나는 언제나 군종이기를 원합니다." 군인들 사이에서 군종이라 하면 "꿀빤다"라는 말로 꾸미며 군종의 군복무 시절이 비교적 쉬웠을 것이라 짐작한다. 그리고 그 말은 일면 사실이다. 하지만 휘타의 군복무 시절이 꿀처럼 달았던 이유는 달랐다.
2012년 주청프로젝트의 첫번째 고백을 기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