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2일, 가수 존박이 1st 앨범 ‘Knock'를 발매한다. 지난해 4월 이적, 김동률, 이상순, 조원선, 정순용, 체리필터 등 뮤지션들이 소속된 뮤직팜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던 존박은 1년 만에 컴백을 알리며 귀추를 주목시켰다.
존박 앨범 수록곡의 면면은 요즘 음악 차트를 횡행하는 트렌드와 다른 고유의 음악적 색깔이 존재한다. 앨범 준비 기간이 길어진 이유와 자신의 음악을 기다리는 팬들에 대한 화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또한 가창의 색감 역시 귀청을 자극한다. 존박 특유의 톤은 더욱 밀도감 있게 리스너들의 가슴을 파고들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타 뮤지션들이 앨범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존박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와 가요계 활동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했다. 음악엔 사상과 감정이 담겨있어야 하고 어떻게 보여 질 지 생각할 것이 아니라 무엇을 보여줄지를 고민한 음악적 기다림은 그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동률, 이적과의 작업은 존박을 더욱 음악적 성취로 물들였다. 특히 김동률을 통해 존박은 뮤지션으로서의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음악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뮤지션으로서의 에너지, 마인드, 음악적 철학을 성찰하는 계기로 충분했다.
자신의 곡을 차곡차곡 만들고 있는 존박은 다음 앨범을 통해 자신의 노래를 들려줄 것이다. 싱어송라이터 존박의 앨범을 듣는 일도 머지않았다. 그것은 현실로 다가올 존박의 음악적 의지다.
* 수록곡 설명
1... Falling 작사:존박 / 작곡:Andy Platts 존 박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그의 첫 타이틀 곡. 이 팝스러운 트랙은 영국 작곡가 Andy Platts가 작곡하고 존 박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씁쓸한 가사를 덤덤하게 가성으로 이끄는 담백하고 신선한 보컬이 돋보인다.
2... 왜 그럴까 작사:김동률 / 작곡:김동률 가수 나원주의 피아노와 아름다운 현 편곡으로 어우러진 로맨틱한 발라드. 존박은 소울적인 보컬로 가사의 담긴 청순한 이야기를 R&B스타일로 잘 표현했다.
3... 이게 아닌데 작사:김동률 / 작곡:김동률 블루지한 셔플느낌의 발라드.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을 내려놓고 첫 고백을 하는 이야기.
4... Good Day 김형석 작곡. 보사 노바 스타일의 편곡으로 아주 산뜻한 주말 아침을 떠오르게 하는 곡. 가볍고 흥겹운 보컬이 매력적이다.
5... 그 노래 미니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지만 존 박 자신이 가장 아끼는 곡. 5분 30초에 가까운 이 곡은 어쿠스틱 피아노와 다이내믹한 현 편곡으로만 반주가 만들어진다. 사랑했던 사람과 듣던 그 곡을 다시 듣고 추억을 돌이키며 그리움에 잠긴다. 애절함에 젖은 보컬이 돋보이는 존 박의 그 노래. .... ....
내가 알던 그대 맞나요 나는 왜 또 설레 매일 보는 그대 얼굴에 난 머리도 좋은편인데 왜 그댈 볼때마다 처음같나요
할 때마다 첫 키스 같아서 너무 두근거려 혼자매일 첫사랑을 해 내 머릿속 착한 지우갠, 그대의 익숨함만 지우나봐요
Have I told you that I love before? 백 스무 번 째도 넘는 이말 누가 그래, 사랑한단 말 흔하다고 말하지 마요
Oh good day 날이 좋은 날엔 난 느낌이 좋아, 그댈 가까이 안을 수 있어 Everyday is a perfect day No matter, whatever girl
내가 알던 그대 맞나요 오늘은 또 다른 모습으로 날 놀라게 해 난 그대가 이래서 좋아 작은 표정만으로 딴 사람같아
Oh good day 날이 좋은 날엔 난 느낌이 좋아, 그대와 손잡고 어디든 멀리 떠날 수 있잖아 비 내리는 날엔 더 느낌이 좋아, 그댈 가까이 안을 수 있어 So good days 그댈 만난 후로 난 느낌이 좋아, 그대만 있으면 뭐라도 내가 된것만 같잖아 그댈 볼 때마다 그 느낌이 좋아 꿈보다 멋진 현실이 내게 Everyday is a perfect day Everyday is so full of love No matter, whatever girl
존 박 (John Park) - Knock [1st Mini Album] - 존 박 (John Park) 노래/로엔 1년이나 걸리다니. 본인은 얼마나 속이 탔겠냐만 기다리는 사람도 가히 편치는 않았느니. 그래도 앨범 발매 전부터 김동률의 곡을 받고 프로듀싱 받는다는 것에 기대감을 높였고 뒤이어 이적의 곡, 정원영의 곡, 또 마마스 건의 앤디 플래츠의 곡까지 받는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건 대박이네, 눙물 줄줄줄 감격에 찬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쉽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