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cleus (뉴클리어스) 가 지난 3월 5일 디지털 싱글 발매에 이어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The Nucleus는 10명의 싱어송라이터로 구성된 밴드로, 각자의 보컬/연주 파트 외에도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어, Pop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The Nucleus만의 색깔로 능숙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이소라 '바람이 분다', '이제 그만' 을 편곡한 작곡가 이병준, 이효리 '10 Minutes', 빅뱅 'V.I.P'등을 작곡한 인기 작곡가 김도현, 2012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싱글 힙합 부문을 수상한 DJ Wreckx, 힙합씬에서 많은 매니아 층을 보유한 Paloalto와 최고의 기타 세션 함춘호/홍준호/Sam Lee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앨범을 빛내주었다.
지난 싱글에서 공개된 'Heaven'과 'Better Me'를 포함한 총 14곡이 수록되었으며, 멤버 전원이 크리스쳔인 만큼 각자의 신앙고백을 담아낸 가스펠 곡들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몽환적인 Intro와 함께 맞물리며 등장하는 첫번째 곡 'Heaven'은 경쾌한 일렉기타리프가 돋보이는 Pop/Rock계열의 곡으로, 지친 일상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위안과 힘을 얻고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을 가지게 된다는 내용의 곡이다. 어반 자카파(Urban Zakapa)를 프로듀싱한 최재만이 작곡, 조규찬/유희열 등 걸출한 뮤지션들을 배출해 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작사상을 수상한 이경원이 작사를 맡았다.
세번째 트랙 'Let Us' 는 시편 67편을 묵상하며 쓴 곡으로 마지막 때가 되면 모든 민족들이 일어나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외하게 되며 하나님께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구원의 복을 베푸신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효리의 전속 보컬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김다영이 작곡과 작사를 맡았고, 김정현, 최재만의 웅장한 스케일의 편곡이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이끌어 낸다.
네번째 트랙 'Everyday'는 배선미의 곡으로 경쾌한 Pop/Rock 스타일의 곡으로 신나는 기타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간절히 원하는 가사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곡의 후렴구에 나오는 'Everyday'의 반복되는 선율에 김다영 보컬 특유의 강렬한 보이스가 만나 한층 업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섯번째 트랙 '초대'는 조은혜의 곡으로 이른 아침 일어나자마자 하루를 온전히 성령께 의지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며 성령님을 초대하는 마음으로 쓴 곡이다. 김다영과 주은총의 담담하지만 간절한 목소리가 곡을 아름답게 이끌어가며, 이효리 '10 Minutes'를 작곡한 김도현이 편곡으로 참여하였다.
여섯번째 트랙 'Better Me'는 어쿠스틱 계열의 R&B 곡으로, 함춘호의 감성적인 기타연주와 따뜻하고 아련한 코러스 편곡이 돋보이며, 하루하루 더 나은 내가 되길 바라는 신앙고백이 담긴 곡이다. 어반 자카파 '커피를 마시고', '그날에 우리' 등을 작곡한 최재만의 솔로곡이다.
이어지는 일곱번째 트랙 '주 사랑'은 유재하 가요제 출신의 이경원의 곡으로, 수없는 포기의 순간에도 절대로 먼저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풀어낸 곡이다. 감성적인 멜로디, 피아노와 보컬의 구성으로만 이루어져 듣는 이에게 조용하고 잔잔한 위로를 준다.
여덟번째 트랙에는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찬송가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를 The Nucleus만의 음색으로 재해석하여 수록했으며, Sam Lee의 섬세한 기타연주와 깊은 묵상의 노랫말이 보컬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홉번째 트랙 'The Blood'는 레위기 1장의 번제를 모티브로 한 조은혜의 곡이다. 크리스찬은 누구나 자신의 전부를 번제로 드리고자 한다 말하지만 사실 그 위에 보혈이 더해지지 않으면 그 번제는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는다. 이 곡은 오직 보혈의 능력을 찬양하고 의지하는 노래이며, 김다영과 최재만의 가창력과 후반부의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청자의 마음을 감동시킬것이다.
열번째 트랙 '간구'는 힘든 시절,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픔으로 어두운 방에서 무릎을 꿇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나를 그린 김다영의 곡이다. 하나님의 얼굴을 만지고 싶다는 애절함을 오히려 보컬 주은총의 담담한 표현으로 한층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소라 '바람이 분다'의 편곡자로 잘 알려진 이병준의 아름다운 피아노와 스트링 편곡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열한번째 트랙 '그 길' 은 김정현의 곡으로, 예배의 열정과 은혜 가운데에서의 거침없던 고백들이 삶의 자리에서 이어지지 못하는 연약함을 아파하며 골방에 앉아 쓴 곡이다. 골방에서의 고백을 앨범에 담아보고자 유일하게 홈레코딩으로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김재우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김다영의 소소한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내고있다.
열두번째 트랙 '그런 사랑'은 고린도전서 13장을 모티브로 한 조은혜의 곡으로, 이젠 어린아이와 같던 인격의 모습을 버리고 장성한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하고싶다는 내용의 곡이다. 간주에 'Moon River'의 테마를 인용하여 친숙함을 더했으며, 함춘호의 감성적인 기타연주가 곡을 이끌어가고 있다.
가스펠 곡 'Lord, Reign in me (오셔서 다스리소서)'를 The Nucleus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편곡한 열세번째 트랙은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는 곡으로, 특별히 Paloalto의 신앙고백이 담긴 Rap과 DJ Wreckx의 스크래칭으로 신나는 느낌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달콤한 소금'의 김진우가 기타 세션으로 곡을 빛내주었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 'Here I Am'은 멤버 중 유일하게 작곡 파트만을 맡고 있는 배선미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이사야가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는 이사야 6장의 장면을 노랫말로 쓴 가사이다. 과거 성경속의 가삿말과 현대적인 편곡이 만나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 후렴구에 모든 사람들이 함께 'Here I Am'을 외치며 합창하는 장면은 이 곡의 가장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있다. 곡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김다영의 가창력과 후반부에 등장하는 CCM 가수 홍의석의 폭발적인 애드립 또한 곡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