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女心)을 읊조리는 싱어송라이터로 돌아오다!!!
정말 자두?
자두. 그녀가 돌아온다.
반갑지만 낯설다. 낯설지만 반갑다.
그녀가 달라졌다.
소리가 달라졌다. 접근이 달라졌다. 태도가 달라졌다.
마음 속에 스며드는 잔잔한 봄바람 같은 음악으로
어쿠스틱 사운드와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대중에게 다가온다
긴 공백을 깨고 싱어송라이터(singer song-writer)로서의 자두가 돌아왔다.
4년의 공백기동안 자두는 그녀의 대표곡들을 미니멀한 편성과 어쿠스틱 사운드로 프로듀싱하였으며, 심혈을 기우여 자작곡을 만들어냈다.
이번 미니앨범은 자두가 하고 싶은 음악들, 대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들, 싱어송라이터로써 거듭나기 위하여 오랜 시간동안 스스로의 음악의 정체성과 주체성에 대한 고민이 역력히 보이고 그 방향성을 찾은 듯 하다.
툭 내밷는 멜로디, 가슴 시린 가사, 절제된 편곡, 숙성된 사운드 등 음악들의 요소요소마다 그녀가 대중과 소통을 하기 위한 진지한 고민들이 담겨져 있다.
슈퍼바이져(Supervisor)로 참여한 쇼기(하와이언 뱀프, 상상밴드, 닥터코어 911 리더)와 함께 다양하고 독특한 악기 편성으로 새로운 사운드의 무대들로 채워나갈 그녀의 활동이 기대된다.
1인분
'1인분'은 자두의 이야기다. 변화를 위한 그녀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단번에 느껴진다.
그녀의 셀프 프로듀서로서의 탁월한 재능이 선보이며 직접 가사와 곡을 쓰고, 직접 연주자들과 호흡하며 편곡을 했다. 이렇게 그녀는 뮤지션다운 뮤지션으로 성장했고 진정한 싱어송라이터(singer song-writer)로 거듭났다.
이제껏 마땅히 같다고 비교할 대상이 없던 유니크함을 자랑하던 자두가 변화하고 성장해서 대중 앞에 재등장함은 유니크의 자리매김이다.
'1인분'은 '포스트락(Post-Rock)'이라는 큰 틀로 구분할 수 있다.
흔히 듣던 가요의 악기 편성이 아니다.
피아노, 하모니엄, 풍금, 글로켄슈필, 비브라폰, 플룻 등의 악기로 풍성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이루어냈다.
곡 후반부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바이올린 활로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해 감정 고조를 극대화 시키는 반전 포인트를 주었고, 참을 듯 터지고, 터질 듯 참는 긴장감으로 노래를 끝까지 끌고 간다.
억지스럽게 꾸며내거나 어렵게 꼬아서 표현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간결해지고 네츄럴해졌다.
그 네츄럴함의 깊이가 숨죽이고 귀 기울이게 만든다.
2012 대화가 필요해 (Guitalele Ver.)
원곡의 리드미컬한 요소를 배제하고 기타렐레와 클래식 기타, 어쿠스틱 기타만으로 그녀의 호흡으로 채워져있다.
어쿠스틱 편곡과 사운드로 음악의 완성도를 한결 고급스럽게 변화시켰고, 자두의 목소리와 가사 전달력이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가슴을 애잔하게 만든다..
듀엣으로 활동했던, 남녀가 주고 받는 형식의 대표곡을 혼자 그윽하게 풀어냈다.
2012 김밥 (Ukulele Ver.)
우쿨렐레 사운드를 중심으로 원곡과는 다른 색깔의 흥겨움과 사운드로 재구성되었다/
'잘 말아줘'라는 가사가 더 이상 재미있게만 들리지 않는 산뜻함이 귀를 즐겁게 한다.
찰랑이는 우쿨렐레와 프레쉬한 보이스로 재해석한 자두의 고민은 성공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