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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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갑게 머리 위 뜨겁게 내린 날
나란히 걷던 발 걸음을 멈추며 말하네 울컥 떨리는 목소리가 말해 ‘잘 가’ 때마침 우릴 갈라 놓은 먼지투성이 바람 이네 마른 나뭇가지 여린 잎처럼 난 떨리네 맘 들키지 않게 컵에 물을 따르기 힘들어 애써 태연히 무심히 말하네 ‘잘 가’ 때마침 우릴 갈라 놓은 커피 한 잔이 쏟아지네 우두커니 그 말을 그저 듣고 있었지 뭐라 겠어? 내 맘은 아직도 봄날 때마침 우릴 갈라 놓은 먼지투성이 바람 이네 때마침 우릴 갈라 놓은 커피 한 잔이 쏟아지네 넌 마치 넌 마치 남처럼 헤어짐을 말하네 변하지 않을 사랑은 없다 하네 그게 우리의 마지막 변하지 않을 나의 사랑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