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초 가수 김장훈은 북만주 청산리 독립전쟁에서 대규모 일본 정규군을 대파한 백야 김좌진 장군과 수많은 독립선열들의 투혼을 기리는 청산리대장정 순례행사에 50:1의 경쟁률속에 선발된 대원들과 참여하게 되었다.
이 행사도중 중국 지린성에 위치한 일송정에서 그 옛날 독립군들이 부르던 애국가 (멜로디는 올드랭사인)를 부르려다 중국공안들에게 제지당해 부르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김장훈은 우리가 더 잘살아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고 역사를 더 알아야 한다고 역설하며 한 맺힌 마음으로 호텔에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송일국씨를 비롯한 현장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7월26일 런던올림픽과 815광복절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나라사랑에 대한 애국심고취와 역사의식을 일깨우고픈 마음으로 독립군 애국가를 다시 부르게 되었다.
이 곡은 2008년도에도 김장훈에 의해 한번 발표되었던 곡이지만 그때보다 더 저항정신이 강한 록비트의 편곡과 깔끔한 마스터링으로 재무장, 재탄생되었다
연주는 이름만으로도 음악적 공간감을 다 채울 수 있는 피아(요즘 탑밴드 출연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가 의기투합하여 같이 작업을 하였다.
인트로에서 애잔한 김장훈의 보이스로 출발하여 2절부터 피아만의 화려하고 비트있는 록사운드로 곡의 흐름이 더 강렬함을 보여주고 있다.
하드락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간주 후에 김장훈 특유의 샤우팅 창법이 어우러진 4절, 그리고 슬로우락으로 곡의 마무리를 더욱 구슬프고 애잔한 마음을 담아 대미를 장식하는 한이 깃든 독립군의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김장훈의 지론대로 노래는 늘 가슴을 담아내는 일인데 김장훈의 삶이 그런 만큼, 그 어떤 노래보다 '독립군애국가'는 샤우팅 보컬과 소름끼치는 느낌의 창법이 잘 표현된 김장훈 최고의 명곡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