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월간 윤종신 3월호] "Memory (With 장재인)"
2015 [월간 윤종신 3월호] "Memory(메모리)" 는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줄리안 무어' 주연의 영화 "스틸 앨리스" 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다. '윤종신' 은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영화 속 주인공 '앨리스' 의 모습에 실제로 알츠하이머 초기인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렸고, 특별히 이번호는 어머니에 대한 노래를 만들기로 했다.
자신의 꿈은 마음속 깊숙이 넣어두고 묵묵히 자식들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 자식은 뒤늦게나마 어머니의 지난 시간에 귀 기울여보지만, 잠시 머물렀다 날아가는 한 마리의 나비처럼 어머니의 기억은 점차 사라져 간다. '윤종신' 은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뿐만 아니라 기억을 잃어가듯 무감각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노래에 담고자 했다. "Memory" 는 마치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는 것처럼 고마움, 미안함 같은 사소한 감정들을 놓치고 살게 되는 우리 모두에 대한 노래이기도 하다.
이번 달에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재인' 이 참여했다. '장재인' 은 2012 [월간 윤종신 1월호] "느낌 Good(굿)" 에서 보컬로, 2014년 [7월호] "BAT GIRL(배트 걸)" 에서 작사에 참여한 데 이어 오랜만에 스승 '윤종신' 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윤종신' 은 '장재인' 을 염두에 두고 이 곡을 만들었다. 표현력이 좋은 '장재인' 이 이 노래를 부르면 따뜻한 느낌의 봄 노래로 완성될 것이라 생각했다.
[3월호] "Memory" 는 애조가 담겨 있으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프렌치 팝으로, '장재인'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에 감각적인 스트링과 반도네온까지 더해져 이국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으로 완성됐다. '윤종신' 이 작사, 작곡하고 기타리스트 '조정치' 와 음악감독 '박인영' 이 편곡에 참여했다. 봄과 잘 어울리는 "Memory" 를 들으며 잠시 잊고 지냈던 소중한 기억을 꺼내보는 건 어떨까. 2015 [월간 윤종신 3월호] "Memory" 는 3월 31일 정오에 발매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