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뮤직의 첫 번째 기획앨범이자, 2014년 최고의 문제작이 될 '전기사기꾼' 대망의 2집 [댄싱파업] 발매
[댄싱파업]! 이 앨범은 유니크 트리오 ‘전기사기꾼’의 2번째 레코딩 앨범이다. 기존의 스튜디오 녹음 방식을 전적으로 탈피해 현장감의 앰비언스를 온전히 살리고자 라이브 클럽, 널브러진 공간에서의 실험적 레코딩의 방식을 취하였으며 최소한의 믹싱과 마스터링을 고수, 전기사기꾼 맴버들이 전적으로 의도한 극한의 로우파이(lo-fi)사운드에서 나오는 불건전하고 불편한 소리들은 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클리셰에 정점을 찍는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우연한 기회로 제 16회 서울 변방 연극제-2014 극장집회-공장의 불빛의 도우미 악사로 참여한 전기사기꾼은 극중 클라이맥스에 속하는 춤으로 표현하는 파업에서 모티브를 얻어, 첫째 날 전체 리허설이 끝나고 난 뒤 즉석에서 레코딩을 마치며 2집 ‘댄싱파업’의 시작을 알렸다.
총 5곳의 클럽 및 공연장(홍대 앞 살롱 바다비, 스트레인지 프룻, 씨클라우드, 한잔의 룰루랄라, 서울역R.T.O)에서 벌어진 이들의 기행은 살아있는 행위의 느낌을 그대로 투영하였다 할 수 있고, 그 안의 공포와 환희, 웃음과 분노가 뒤엉켜 하나의 댄스로 거듭났으며, 그간 행해진 뮤직 메커니즘에 대한 파업과도 같았다. 앞으로 '전기사기꾼'은 2집 [댄싱파업]을 시작으로 2015년 1월까지 총 10장의 스튜디오, 라이브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글 : 자유기고가, 실용음악소견가, 중고악기감정사 / 송남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