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한결 같이 우리 곁에서 노래해온 그가 이승철이다.
빼어난 가창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가 되어온 지 벌써 30여년. 매년 진행되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항상 손꼽히는 국민 가수로서도 그는 줄곧 자리를 지켜왔다.
이승철은 '한국에서는 어떤 가수가 노래를 잘합니까?'라는 질문에 서슴없이 손꼽을 수 있는 분명한 가수이기도 하다.
그가 불러온 히트곡은 벌써 30~40여개를 훌쩍 넘어간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잊었니' '마지막 콘서트' '긴하루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인연' '그 사람' '희야'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손톱이 빠져서' '소녀시대' '오늘도 난' '소리쳐' '사랑하나봐' '네버엔딩 스토리'....
모두가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를 30~40여곡 소유한 가수, 그리고 제자리를 고수해온 가수여서 그의 이름은 더욱 육중하다.
이승철은 또한 공연형 가수로서도 한국을 대표한다.
가수로서의 가치를 드러내는 공연을 그는 게을리한 적이 없다. 매해 20~30차례씩 공연으로 팬과 만나는 이승철, 사람들은 그런 그에게 '라이브의 황제' '보컬신'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데뷔 당시의 동료 가수들과 달리, 날이 가면 갈 수록 그의 역량이 거세지고, 대중과의 호흡이 더욱 짙어 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일이다. 더불어 10대와 20대 등 젊은 청자들과의 교류가 활발한 점도 차별화된다.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면서 프로그램의 성공을 이끌기도 했던 이승철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10대 20대 위주의 시청자, 무명의 아마추어들과도 꾸준히 호흡하면서 실력 가수들의 배출에 힘을 보탰다. 특히 그는 이름값에 걸맞게, 명성에 어울리게 그는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 한다. 아프리카 차드 학교 짓기, 각종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벌여가는 통일 캠페인, 기부 및 봉사 활동 등 사회 활동도 꾸준히 병행하면서 그간받아온 사랑을 되돌려주는 작업도 한창이다.
국내 최고의 보컬과, 30년 저력의 무대 매너, 인기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그, 그가 바로 '이.승.철'이다.
# Come Back! 돌아온 보컬신
이승철이 돌아왔다.
국내 최고 기량의 아티스트로 30년 이상 각광받는 이승철은 새로운 정규 항해를 시작하며 음악팬과 다시 만난다.
가요계는 무엇보다 이승철이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정규 12집 활동에서도 연이어 홈런을 터뜨릴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철의 정규 앨범은 높은 호응을 얻었던 2013년 정규 11집 [마이 러브] 이후 2년 여 만에 나오는 것이다.
이승철은 지난 2013년 11집 동명 타이틀곡 ‘마이 러브’로 각종 음악 차트 정상을 석권한 뒤 중화권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발표됐던 ‘마이 러브’ 뮤직비디오의 경우 5월 초 유튜브 기준 730만 조회수를 상회하는 등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승철은 2년 만의 정규 앨범을 위해 올해 초부터 대부분의 대외 활동을 멈춘 채 음반 작업에만 매진해왔다.
뛰어난 작곡가들과 밤샘 음악 작업을 이어오는 등 곡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승철은 “뛰어난 작품과 보컬은 물론이거니와 최고의 음질을 잡아내는데도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면서 “특히 세계 내로라한 음향 엔지니어와 믹싱 전문가들과 손잡고 최상의 결과물을 준비했다”고 자신한다.
이승철은 정규 앨범 발표에 앞서 5월 6일 남다른 사연을 담은 선 공개곡을 소개하는 것으로 서서히 시동을 걸었다. 이후 5월말 정규 앨범 타이틀곡 및 음반 전체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컴백 가요 활동을 펼쳐나간다.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상반기 정규 앨범 활동에 매진한 이후, 30주년 기념 공연 활동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관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맹렬한 한 해를 예고 중이다.
# 컴백 감상 포인트 5
1) 포인트1. [음악, 그것만의 신념]
한국 음악계에서 '정규 음반'은 사실상 실종 상태다. 쟁쟁한 톱A급 가수들 조차도 정규 음반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이승철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 "좋은 음악을 만드는데 셈법을 따지고 싶지는 않다"는게 아티스트 이승철의 확실한 철학이자 고집이다.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바로 '스타인웨인 피아노' 사건(?)이다. 이승철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번 음반을 통해 빼어난 피아노 소리를 청자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면서, 1877년산 고가의 명품 피아노를 구매해 공수했다. 음반의 퀄리티를 보장하기 위해 건반 하나에 이 처럼 큰 금액을 쏟는 음악인은, 국내 음악계에 그리 흔치 않다.
이승철에게 정규 시리즈는 여전히 유효한 음악 작품집이다. 한 두개의 노래만이 주목받는다 하더라도, 잘 차려진 성찬의 기쁨, 아티스트가 수년간 작업해 보여주는 집결된 결과물의 환희를 그는 끝내 지켜내고자 한다.
2) 포인트2. [전곡의 타이틀화]
이번 앨범은 제작 단계부터 수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모든 수록곡을 '타이틀화'하겠다는 일념으로 작업에 혼신을 기울인 일로, 스태프들의 우려(?)와 동시에 아낌없는 응원을 받았다.
앨범 수록곡 전부가 타이틀감이 될 만큼 퀄리티, 그리고 이와동시에 흥행성이 뛰어나다.
노래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때마다 노래의 호응에 대한 순위가 수시로 뒤바뀔 정도로 이에 따른 일화는 많았다.
모든 노래의 작업과 편곡, 엔지니어링, 믹싱 등의 작업은 촘촘하고 또 꼼꼼했다.
"결국 앨범을 대표하는 노래를 선정하는데 애를 먹었죠. 지금도 어떤 곡을 대표곡이라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건, 어쩌면 제게도 음악청자분들에게도 그렇게 나쁜 일이 아닐 듯 싶습니다."(이승철)
앨범에 수록된 노래의 장르는 다채롭다. 소울적인 노래에서 부터, 스탠다드 팝, 발라드, 록, 라틴, 제3세계 장르까지 모두를 아우른다.
3) 포인트3. [최고의 음질을 찾아서! 3명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 엔지니어가 이승철 12집 한 곳에 모였다!]
공연과 음반에서 최상의 음질을 찾고자하는 이승철의 노력은 이미 가요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마이크 소리하나, 피아노 소리하나, 기타 소리하나를 그는 결코 쉽게 넘기지 않는다. 음악 팬들이 그의 음악에 귀를 내어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이승철은 세계 명망의 엔지니어들과 손을 잡았다.
12집 믹싱 엔지니어로는 캐나다 믹싱 엔지니어 '스티브 핫지'(Steve Hodge) 를 비롯해, 영국의 믹싱 엔지니어 댄 패리(Dan Parry), 미국의 토니 마세라티( Tony Majeratti) 등이 있다.
캐나다, 영국, 미국을 대표하는 이들 엔지니어들은 모두 그래미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스티브 핫지는 머라이어캐리, 마이클잭슨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작업을 통해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고, 댄 패리 역시 영국의 국민가수 아델, 고 에이미와인하우스 등의 음반으로 그래미어워드상을 수상한 영국 최고의 엔지니어이다. 또 토니 마세라티는 레이디가가, 비욘세, 데스티니스차일드, 블랙아이드피스, 존레전드, 조용필 등과 작업한, 역시 그래미어워즈 경력을 지닌 미국의 프로듀서 겸 엔지니어다.
결국 영국, 미국, 캐나다를 대표하는 엔지니어이자, 세 명의 그래미수상 엔지니어가 모두 이승철의 음반에 모여 든 셈이다.
이승철이 밤샘으로 지켜내온 최상의 음질, 세계 음악계를 주름잡는 최고의 음향 전문가 3인의 역작에 귀를 기울여 보자.
4) 포인트4. [유명 작곡가와 무명 작곡가의 흥미로운 대결]
지난 11집부터 이승철은 자신의 앨범을 무명 실력 작곡가에게도 할애하는 파격적인 원칙을 이어왔다. 지난 11집에서는 실용음악과 학생들에게 두 개의 트랙을 할애해 음악계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에도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던 작곡가들에게 트랙을 제공했다. 이들 작곡가들이 이른바 '입봉'의 기회로 삼아 스스로에게 명성을, 나아가 가요계를 더욱 살찌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택한 원칙이기도 하다. 김유신 작곡가와, 이승철이 공동 작곡 작사한 '마더'의 경우 앨범의 출발을 알리는 선공개곡으로 활용된다.
이승철은 이와는 별도로 더욱 널리 알려져야하는 실력 음악인 한수지의 '시련이 와도' 또한 음반 한켠에 수록하면서 힘을 보태는 중이다.
유명과 무명의 대결 역시 주목해야한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의 참신성과 내공은 유명 작곡가들의 명성을 위협할 만하다.
유명 작곡가들간의 경쟁도 흥미롭다. 타 앨범에서 늘 타이틀곡만을 쓰는 작곡가 전혜성과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각각 30% 가량의 음반 수록곡을 책임진 채 날선 경쟁을 예고했다.
5) 포인트5. [이승철의 30년 노하우와 천부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편곡]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이승철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앨범 전곡을 직접 편곡한 점도 빼놓아서는 안된다. 그는 30여년간의 음반 및 음반활동에서 얻은 매서운 노하우, 그리고 천부적인 감각을 모든 노래에 덧입히면서 곡에 아찔한 정수를 가미해나갔다.
이와 함께 수록곡 '마더'의 경우 공동 작곡, 작사가로 참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