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을 시원한 파도로 적셔 줄 '운명'같은 노래가 온다.
'마호가니 킹' [운명]
작년 12월 [브래드씨 이야기]를 시작으로 올 해 1월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발표하며 대중과의 소통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그리고 7월 21일 세 번째 싱글 [운명]을 발표한다.
이번 음반 역시 대중과의 소통에 힘을 많이 준 듯,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소프트 팝 재즈 곡이다. 곡과 가사는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송용창'의 것인데, 평소 절친한 '마호가니 킹'의 리더 '이말씨'가 '송용창'의 가이드를 듣고 사흘 밤낮을 졸라 '마호가니 킹'이 부르게 됐다고 한다.
귀에 잘 감기는 멜로디에 빈 듯, 여유 있는 편곡이 듣는 이도 편안하게 만드는 로맨틱한 곡이다. '마호가니 킹'에서 솔로 보컬로 처음 출전한 문득의 음색은 깊고 넓고 단단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소리를 들려준다. 전작들과 달리 이제 잘 부르려고 하는 느낌 없이 털털하고 담담하게 다가오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거친 파도처럼 밀려와 날 살아있게 해줘' 라는 가사 때문일까? 뜨거운 여름 날에도 시원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훌륭한 넘버가 탄생했다. 10월 발매될 '마호가니 킹' 정규 3집의 달라진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