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마현권' 그가 이야기하는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보는 일상을 담은 첫 번째 솔로 EP [나의 하루]
3월 25일 디지털 싱글 [어른] 을 시작으로 3개월여 만에 EP [나의 하루] 를 들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EP [나의 하루] 는 하루하루 지나면서 겪게 되는 일상의 생각들을 담은 앨범입니다. 1번 트랙 "Better" 는 연인과의 이별이란 결국 서로가 더 좋은 사랑을 바라는 마음에서 생기는 게 아닐까? 에서 시작된 곡입니다. 헤어짐을 막 시작한 듯한 탁한 피아노색으로 시작하여 무겁지만 따뜻한 현악기로 쓸쓸함을 위로하였고, 후반부의 남성코러스로 슬픔의 절정을 표현하였습니다. 더 좋은 사랑을 바라지만 결국은 아픔을 간직한 채로 살아가야 하는 모든 연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입니다.
2번 트랙 "나의 하루" 는 저와 그리고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이라는 같은 꿈을 꾸고 살아가지만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기에 각자의 기준대로 행복의 정의를 이야기합니다. "나의 하루" 는 조금은 다르게 보이는
저를 비롯한 모든 음악가들의 일상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이며 세상의 모든 다르게 사는 사람들을 보는 걱정 어린 눈빛들에 대한 대답의 노래입니다. 3번 트랙 "Take Me There" 는 "어른" 과 "Better" 에 이은 또 한번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시는 만날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연인과의 이별을 맞이하는 남자의 일상들을 가사로 풀어봤으며, 심장처럼 깊이 울리는 드럼과 베이스로 후회와 미련을, 일렉 기타와 스트링으로 연인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4번 트랙 "Black Comedy" 는 TV를 보다 보면 개그프로그램보다 더 웃긴 뉴스들을 접하게 되면서,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이야기들과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을 담은 노래입니다. 지금의 현실은 어릴 적 TV에서 보여주던 '동화 같은 행복한 세상은 결코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쓰게 된 곡입니다. 불규칙한 리듬으로 상식이 통하지 않는, 끝을 알 수 없는 권력과 오만의 세상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5번 트랙 "Fine" 은 이제는 지나간 힘든 일은 다 던져버리고, 지금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고난과 피로함도 던져버리고, 많은 사람들이 든든히 각자의 희망을 갖고 이뤄내며 즐겁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쓰게 된 노래입니다. 이 곡은 제가 항상 꿈꿔왔던 코러스합창을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그리고 즐겁게 녹음했기에 제게는 더욱 의미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옆에 있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기에, 옆에 있는 누군가와 함께 하기에 행복해 질 수 있는 하루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