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디딤돌을 내려놓고 뒤돌아 보다
뉴욕에서 도착한 한국 재즈의 미래
송영주 10주년 기념 앨범 Reflection
한국인 최초 뉴욕 BLUE NOTE 재즈 클럽에서 단독공연!
한국 대중음악 최우스 재즈 연주상 및 앨범 상 수상!
'Tale Of A City', 'Between', 'Window View', 'Turning Point' 등
그 동안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아온 곡들을 선정해 새롭게 편곡!
디딤돌 하나를 앞에 놓고서야 한 발을 뗄 수 있다면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는 지금까지 열 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일년에 한 장씩, 한 해를 거르지 않고 자신 앞에 매년 한 개의 디딤돌을 내려 놓았다. 올해로써 10년, 10장의 앨범을 팬들 앞에 선보이면서 스스로 방향키를 잡고 걸어온 재즈의 세계를 향해 그녀는 천천히 하지만 쉼 없이 자신만의 길을 내오고 있다. 이번 앨범은 10번 째, 10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그 동안 놓아온 디딤돌의 위치와 방향을 가늠해보고 되돌아보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타이틀 역시 [Reflection] 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는 2005년 [Turning Point]를 시작으로 6장의 정규앨범과 [Jazz Meets Hymns] 시리즈 3장을 발표했다. 10년이라는 시간을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공부하고 활동해온 그녀는 2012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뉴욕 Blue Note 재즈 클럽에서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국내외 매스컴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 이후로 Blue Note로부터 매년 초청 돼, 지금까지 다섯 차례 독주 무대를 갖고 있기도 하다. 앨범 [Love Never Fails]와 [Tale Of A City]로 한국 대중음악 최우수 재즈 연주상과 앨범 상을 수상하였으며, 수많은 대중 가수들의 음악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에서도 그녀의 음악적 완성도는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열 번째 앨범 'Reflection'은 그간 출시된 앨범 중 9곡을 선정해 새롭게 편곡한 곡들을 실었다. 기존의 피아노 트리오 위주의 편성을 large ensemble로 재해석한 셈인데 5개의 horns을 편성에 추가해 브라스 사운드가 주축이 되게끔 앨범을 구성했다. 소규모의 콤보(combo) 사운드가 다양한 악기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확성(擴聲)되고 확장(擴張)되는지 그리고 동시에 심화(深化)되는지를 살펴보는 게 이번 앨범의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Reflection] 앨범 전곡의 편곡을 맡는 이는 작곡자 겸 트럼보니스트인 뉴욕대 알랜 퍼버(Alan Ferber)교수다. 알랜 퍼버의 손끝에서 탄생한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9곡의 재즈 선율이 어떻게 새로운 변주곡의 옷을 입고 우리 앞에 설지 한국 재즈신의 적잖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송영주는 그의 새 앨범에서 어김없이 또 그녀의 재능을 발휘한다. 그녀의 곡들은 아주 진한 감성이 젖어나는, 기억에 남을 멜로디로 서서히 전개되고, 또한 그의 연주도 적절한 타이밍과 섬세한 터치로 인해 성급하거나 필요이상 너무 화려하게 들리지 않는다. 그녀를 보면 이 모든 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무것도 아닌 듯 쉬워 보이지만 난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라는 걸 잘 안다! 숙달된 기본기 안에서 자유롭게 펼쳐내는 그녀는 진정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연주하는 뮤지션이다. 송영주는 이번 앨범에서 그녀만의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보여주었고 그의 음악을 듣는 대중도 분명 느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 Alan Ferber
Piano_Youngjoo Song
Alto & Soprano Saxophone_Will Vinson
Tenor Saxophone, Bass Clarinet & Flute_John Ellis
Trumpet & Flugelhorn_Alex Sipiagin
Trombone_Alan Ferber
Acoustic Bass_Mass Clohesy
Drums_Mark Ferb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