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시크릿 호텔 은 7년 만에 재회하는 전 부부 남상효(유인나 분)와 구해영(진이한 분)의 꼬일 대로 꼬인 결혼식과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린 조성겸(남궁민 분)까지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스토리로 주목 받았다. OST 또한 ‘킬링 로맨스’라는 독특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일반적인 OST 스타일에서 벗어나 록, 일렉트로닉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이루어져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이번 OST는 힙합 이라는 장르가 OST로서도 손색이 없다 것을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마이 시크릿 호텔의 힙합 OST] "Trap"은 지난해 쇼미더머니2에 이어 올해 많은 화제를 낳았던 쇼미더머니3 의 프로듀서를 거치며 대세 엠씨로 자리잡은 펀치라인 킹 '스윙스' 와 보이스 코리아 1 의 히로인이자 지난해 “BE OK”로 솔로 데뷔해 대중과 음악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차세대 디바의 자리를 예약한 '유성은'의 콜라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이목이 집중되었다. 극 중 유인나와 진이한의 행복했던 결혼 생활 회상 장면과 자신의 약혼녀로 인해 상처받은 유인나를 위로하는 진이한의 테마로 삽입되어 팬들의 문의가 이어졌던 Trap은 공개 된지 1달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주요 음원 사이트 순위에 랭크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윙스와 유성은의 TRAP이 산이와 강민희의 "나 왜이래" 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OST에는 다소 생소했던 장르였던 힙합은 어느덧 OST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은 듯 하다. 이제 앞으로도 많은 실력파 랩퍼들의 진솔한 가사를 OST로 만나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밴드 휴먼레이스의 보컬이자 엠넷 보이스코리아 시즌2 에서 훈남 꿀성대로 불리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윤성기' 가 보컬로 참여해 진지하면서도 집중력 있는 목소리로 곡을 매력을 배가시켰던 "Secret" 은 곡 초반부에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등으로 구성된 미니멀한 사운드와 읊조리듯 흘러나오는 절제된 목소리로 마치 미스터리 영화음악 같은 차가운 느낌을 전해주다가 이후 후반부로 진행되면서 강력하게 폭발하는 록 사운드는 단번에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았다.
과거의 감수성을 현대의 감각으로 그려낸 일렉트로닉 팝 음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야광토끼’가 참여한 "Lost In Love”는 특유의 청아한 보컬과 솔직한 가사로 곡을 매력적으로 풀어내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더욱 스릴 넘치고 심오하게 만들어 주었다.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아름답게 쌓인 후렴부의 코러스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 드라마 속 미스터리의 긴장감과 로맨스의 두근거림을 동시에 선사해 주었다.
이와 함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보컬 '영준'이 참여한 "사랑이 된 걸까?" 또한 극 중 지난 사랑의 상처로 다시 찾아온 사랑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 하는 유인나에게 손을 내밀어 준 두 남자 진이한과 남궁민의 모습을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였다. 서정적인 스트링 편곡과 어우러진 '영준'의 소울풀한 중저음 보이스로 완성된 명품 발라드 곡으로 드라마 속 예측 불허 삼각 로맨스에 설렘과 애틋함을 더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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