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뮤지션이 되고 싶은 청년 '경천'의 노래.
애니메이션 속에서 주인공이름은 경천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바로 키보디스트 '고경천'을 모델로 했기 때문이다. 고경천은 직접 노래를 부르고 음악 감독을 맡으면서 애니메이션의 음악적인 부분들을 완성했다. 신들린 무대 매너와 뽕기! 인디씬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실력파 연주자. 심지어 과거엔 미소년이기까지 했던 키보디스트 '고경천'의 감춰져 있던 음악들이 공개된다. 윤도현 밴드, 크라잉 넛, 강산에, YB, 뜨거운 감자등 굵직한 밴드들의 키보드 세션으로 참여했던 고경천. 퍼포먼스를 연상시키는 파워풀한 무대머너를 선보였던 그가 밴드 오메가3의 멤버로 활동하고 영화와 드라마 음악에 참여한지도 오래 되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음악 활동을 하며 순간순간 쌓이는 감정의 편린들이 음악이 되어 남겨졌다. 이 곡들은 일상에서 내면의 어두움과 내밀한 감정이 표현된 곡들이다.
그의 음악들은 전자음악의 강조된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팝음악이만 목소리와 가사는 포크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 그런 그의 미발표 곡들이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주인공의 노래를 통해 우리에게 들려지게 되었다. 라이브 클럽에서 부르는 "너의 걱정을"은 피아노와 목소리만으로 과거의 연인에게 느끼는 섬세한 감정을 전달해 준다. 타이틀 곡이며, 경천의 테마곡인 "아름다운 기억도"는 영화 전체의 주제가 녹아 들어가 있는 곡이다. 또한 이 앨범의 유일한 여자 보컬 곡인 "기다려줘"는 일호의 테마곡으로 영화의 클라이 막스에 사용되었다. 이 곡은 평소부터 애니메이션 음악을 좋아하는 '로켓트리'의 이혜준 씨가 작사 작곡에 노래까지 했다. 짧은 가사의 곡이지만 잔잔하게 마음을 파고드는 곡이다. 애니메이션 음악으로는 별로 밝지 않은 곡들이지만 '고경천'의 목소리와 진심을 전달하려는 가사의 곡들은 우리가 느끼고 있는 잃어버린 것들과 소중한 것들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