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더 잭(The Jack)과 일렉트로 락 밴드 러브엑스테레오(Love X Stereo)의 합작 "부끄러워요 (Bu-kkeu-reo-wo-yo)"
팝아티스트 더 잭과 일렉트로 락 밴드 러브엑스테레오가 뭉쳤다. 새로운 댄스 음악이다! 더 잭은 호기심이 많고 개구져 보이는 애꾸눈 토끼 캐릭터로, 국내에서는 팝 아티스트이자 전시 기획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수많은 전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다, 우주 근원의 감정 `부끄러워요`를 느낀 후, 자기 자신을 캐릭터화시켜 대중 친화적인 팝 아트로 대중과 소통을 해 왔다. 그의 페이스북에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름다운 미녀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올라올 만큼 그는 인기쟁이고, 그가 기획하는 전시들은 여러 팝 아티스트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나아가 대중들과의 여유로운 소통을 통해 세상에 즐거움을 주고 있다.
더 잭과 러브엑스테레오의 인연은 2012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로 거슬러 올라간다. 러브엑스테레오의 심야 공연 당시, 러브엑스테레오 멤버들은 더 잭을 무대 위로 초청했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더 잭은 상당히 부끄러워하며 무대 언저리에서 러브엑스테레오의 멋진 공연을 물끄러미 지켜 보았다. (증거 사진 - http://lovexstereo.com/?attachment_id=1865) 이 인연을 계기로, 언젠가는 더 잭 테마송을 함께 만들자고 다짐했었는데, 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부끄러워요 (Bu-kkeu-reo-wo-yo)"이다. 더 잭의 유명한 캐치프레이즈 `부끄러워요`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곡은, 잠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을 만큼 신나고 흥분되는, 그리고 중독적인 댄스곡이다 ---
그렇다. `댄스곡`이다. 아주 단순하고 심플한 테마송을 만들겠다고 시작한 것이, 처음 의도했던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노래 후반으로 가면 갈 수록 점점 더 세고 복잡하고 꽉 찬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이 곡은 첫 시작부터 끝나는 그 순간까지 시종일관 `부끄러운(^___^)` 노래다. 핵심 가사는 오로지 `부끄, 부끄러워요` 뿐이고, 그 이외에는 사실 별 것 없다. 첫 `부끄러~`를 연발하는 부분에서 악기 레이어를 점점 더 많이 쌓아 가며 곡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가, 중간 브릿지 부분에서는 분위기를 느긋하게 가라앉히고, 다시 한 번 마지막 부분에서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후에, 시크하게 끝이 난다.
이번 앨범의 두번째 트랙은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드럼앤베이스 DJ J-Path의 "부끄러워요" 리믹스 버전이다. 그는 특이하게도 `한국 전통 리듬`을 중점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딥하고 리드미컬하면서도 세련된 그만의 리믹스 버전을 내놓았다. 흥이 돋는 전통 리듬과 간간이 들려 오는 꽹과리 소리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듣자마자 클럽에 가고 싶을 만큼 임팩트가 강한 곡이다. 자… 팝 아티스트, 일렉트로 락 밴드, 그리고 DnB DJ의 합작품…분명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이다. 궁금하다면 반드시 곡을 들어볼 것!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끄러워` 하며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