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엑스테레오' 의 새 싱글 [Hide And Seek] 공개
일렉트로 락 밴드 '러브엑스테레오' 가 새 싱글 [Hide And Seek] 으로 돌아왔다. 지난 2월에 선보인 EP [We Love We Leave, Part 1] 이후로 실로 오랜만이다. 의미적으로 곧이어 발매될 새 EP [We Love We Leave, Part 2] 의 예고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0월 8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쇼케이스 일자에 맞춰 공개되기에 그 의미도 깊다.
신선한 비전과 섬세한 감각으로 일렉트로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러브엑스테레오의 이번 싱글은 그들의 이전 작업들에 비해 꽤나 어두운 편이다. "Hide And Seek" 이라는 곡은 얼핏 들으면 슬픈 이별 노래처럼 들릴 수 있으나, 실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겪은 이들의 솔직한 심정과 그리움을 담은 노래다. "You play hide and seek / You sneak under the sea (당신은 숨바꼭질을 하고 있어요 / 당신은 바다 속으로 숨어들었죠)" 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사람의 죽음을 숨바꼭질(hide and seek) 로 표현,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지만 마치 어딘가에 숨어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은 솔직한 느낌들을 다룬, 정적이면서도 울림이 강한 곡이다. 특히 중간중간에 울려 퍼지는 강렬한 팀파니 소리가 슬프고도 먹먹하게 들리는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Hide And Seek" 은 러브엑스테레오와 프로듀서이자 한국 최고의 드럼앤베이스 DJ인 'J-Path' 의 4번째 만남의 결과물이다. 'J-Path' 는 '러브엑스테레오' 의 2013년 싱글 프로젝트 [부끄러워요] 와 같은 해 발매한 EP [Glow] 에서 2차례에 걸쳐 리믹스를, 그리고 2014년 '러브엑스테레오' 가 참여한 미국 Cleopatra Records 의 "Indie Goes Pop" 앨범에서 믹싱 및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인연으로 이번 싱글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201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K루키즈로 선정된 러브엑스테레오의 공식 멘토로 활약한 그는 그만의 섬세한 감각과 비전으로 밴드 특유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이끌었다. 또한 슬픈 느낌의 원곡을 다소 발랄하게 재해석한 'J-Path' 만의 리믹스도 포함되어있어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크레딧]
"Hide And Seek (Single Ver.)"
Written and performed by Love X Stereo
Drums performed by Hyunjin Choi
Recorded by Brad Wheeler @ Union Studio
Produced, mixed & mastered by J-Path
"Hide And Seek (J-Path 88 Remix)"
Remixed by J-Path
Produced, mixed & mastered by J-Path
Photo by Robert Koehl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