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가요 The Essential 시리즈 Vol.4 명품 락발라드의 대명사 포지션(Position)의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의 걸작들을 음반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ONLY ON CD ! (음원 디지털 발매 X)
포지션의 대표곡 28곡으로 채워진 궁극의 포지션 마스터피스!!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가 민감한 댄스/힙합 장르와 달리 락발라드 장르의 플롯은 예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이 없다. 기승전결이 유난히 뚜렷한 곡구성을 기본으로 시원시원한 보이스에 수려한 외모의 프론트맨이 메이저/마이너 발라드곡과 간간히 댄스곡까지 훌륭하게 소화한다면 인기 락발라더가 될 수 있는 필요조건은 전부 갖추는 셈인데 그 어떤 가수보다도 포지션이 딱 그에 부합하는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룹 피노키오 출신의 기타리스트 안정훈이 대부분의 곡을 만들고 영화 [데스페라도]의 주인공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닮은 이미지로 화제를 모은 뉴페이스 임재욱이 보컬을 맡은 2인조로 1996년 데뷔한 포지션은 2007년 까지 매 1~2년 마다 음반을 발표하며 대중들로 하여금 락발라드의 전형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각인시켰다.
[THE ESSENTIAL 포지션] 음반은 1996년 이들의 이름을 알린 데뷔 히트곡 “후회없는 사랑” 부터 2003년 [On The Road] 앨범에 수록된 히트곡 “Desperado” 까지 지금의 포지션을 있게한 대표곡들과 앨범 내 숨겨진 명곡을 발표시점 순서대로 수록한 포지션의 베스트 앨범이다. (마지막 보너스 트랙으로 2001년 슈퍼 올스타급 보컬진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명성황후 OST]에서 포지션의 가창곡 “Until That Day” 를 수록하였다.)
아무리 오랜 준비 끝에 정규 앨범을 발표해도 타이틀곡 단 한곡 활동 짧게 마치고 약간의 공백 후에 바로 미니앨범으로 컴백하는 요즈음의 가요계 실정과 달리 포지션이 한창 활동할 당시에는 한 앨범에서 두 곡 이상의 히트곡이 나오는 것이 다반사였는데 본 음반에도 1집의 “후회없는 사랑”과 “너에게”, 2집의 “Remember”와 “Summer Time”, 3집의 “두려움 없는 사랑”과 “편지”가 [On The Road](2003) 앨범의 새로운 편곡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당시 새로웠던 시도로 일본 원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편곡하여 히트시키는 형태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Blue Day”와 “재회”, 그리고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I Love You” 까지 이 앨범을 듣고 그 시절 추억에 빠지지 않는 30대 청취자는 감히 단 한 명도 없으리라 자신한다.
2002년도 정규5집 [Romanticist] 앨범과 2003년도 [On The Road] 음반에서는 히트곡 “마지막 약속”, “Desperado”, “Too Far Away” 외에도 포지션의 오랜 팬들도 생소할 수 있는 여러 곡들이 수록되어있는데 선입견 없이 한번 들어봐주길 바란다. 참고로 그 생소한 곡들을 작사/작곡한 사람들이 강은경/이승호/김형석/이경섭/주영훈/윤일상/유정연/김조한이라고 먼저 말해둔다.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포지션의 전 음반 판매량을 모두 합친다면 아마 몇 번의 밀리언셀러는 달성하지 않았을까 예상한다. 하지면 그 명반들이 역시나 다른 중견 가수들의 음반들이 그렇듯 모두 절판이 되어 현재는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으로만 그의 명곡들을 들을 수가 있는데 비록 본 편집음반을 통해서나마 포지션의 가장 눈부셨던 시절의 수많은 명곡들이 CD로 되살아났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본 음반은 온라인/디지털 음원 출시는 하지 않는다.
현재 포지션의 보컬 임재욱은 [THE 포지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또 한번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편집음반이 그때 그 시절 [포지션]이라는 팀으로서 이뤄놓은 이미 너무나도 칭송 받아 마땅한 음악적인 업적에 누가 되지 않기를 또한 한 명의 팬으로서 간절히 바라며, 더불어 [포지션]이 진정한 한국 가요계의 레전드 중 한 팀으로 재평가 받는데 약간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