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음악의 불모지인 한국의 음악에서 가장 한국적인 오리엔탈 소프트 록을 추구하는 남성 2인조 그룹.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을 만들자"라는 취지로 그룹 이름을 [포지션]으로 지었는데 팀명처럼 안정훈은 작사, 작/편곡과 연주를, 임재욱은 보켤을 맡아 자연스럽게 역할을 분담해서 좋은 팀웍으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정상의 자리에 서 있다.
팀 결성 이후, 10개월간의 음반작업을 통해 96년 4월 첫 데뷔 앨범을 대중들 앞에 내놓은 포지션은 당시 신인그룹으로, 그것도 댄스 음악 일색인 가요계에서 독자적인 인기 기반을 구축하며, 당당히 이름 석자를 아로 새겼다. 포지션 멤버 2명만으로도 작사, 작/편곡이 모두 가능한 실력있는 그룹 포지션은 99년 10월 발표한 4집 앨범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해서 주목을 받았다. 4집 앨범 타이틀곡인 [Blue Day]는 일본의 쇼고하마다(SHOGO HAMADA)의 12번째 앨범 J.BOY에 수록된 [ANOTHER SATURDAY]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원곡에 충실하기 위해 일본 현지 올로케로 촬영한 아름다운 뮤직비디오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4집부터는 각자의 포지션에 충실하기 위해 리더 안정훈은 곡작업에만 열중하기로 해서 콘서트 이외의 방송활동은 보컬 임재욱 혼자서 활동한다.
꾸준히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포지션은 라이브 무대에서 더 진가를 발휘한다. 한국 최고의 라이브형 그룹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이들은 TV는 물론이고, 라디오 방송에서도 라이브를 고집하며, 라이브 콘서트도 여러차례 가져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록의 대중화에 앞선 그룹 포지션은 현재 일본 진출과 스페셜 앨범 준비로 바쁘게 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