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복음성가경연대회'
제22회 복음성가경연대회가 2011년 10월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바리톤 정경의 주기도문 송과 장엄한 트럼펫연주로 막을 연 이번 대회는 2시간 동안 13개 팀의 화려하고 뜨거운 무대로 꾸며졌고, 이삼열 밴드의 연주, 송정미, 박종호,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축하무대도 함께 어우러졌다. 이번 대회는 개최 30주년을 맞아 열렸으며, 전국 200여 팀의 지원자 가운데 총 3회에 걸친 예선을 통해 선별된 13개 팀이 출전해 멋진 무대를 펼쳤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이전대회에 비해, 뮤지컬, 째즈, 보사노바 풍의 노래,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많은 환호가 이어졌다.
참가자 이나애씨는 예선 때 가진 태중의 아이와 함께 찬양해 더 힘찬 박수를 받았으며, 혼성 12인조 '학의 날개들' 팀은 뮤지컬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또한, 10대, 20대, 30대, 40대에 걸쳐 세대차이를 없애고 출전한 프레이즈팀엔 아버지와 고등학생 아들이 함께 출전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줬다. 혼성6인조'브랜치'는 아코디언, 더블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로 재즈 풍에 개성 있는 노래를 선보였으며, 탈북자 주혜련씨는 김일성을 찬양하던 입술에서 이젠 하나님과 자유를 찬양해 더 큰 의미를 안겨주었다. 마지막 시상식 전 영성수련회를 통해 함께하며 도와줬던 이 대회 출신 선배 사역자인 송정미씨가 나와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무대로 다 함께 축복해주는 모습에 참가자들도 관중들도 다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는 1981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의 파바로티라 불리는 박종호, 송정미, 다윗과 요나단 등을 배출했으며 한국 기독교계의 음악문화를 이끌어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