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뒤의 무지개를 그리는 어른들의 위로, '투어리스트' [ 오늘은 맑음 ]
내 멋대로 정한 여행 날짜의 날씨가 항상 맑기만을 바라는 마음을 두고, 종종 '여행은 일방적 사랑 고백이다' 라는 얘기를 한다. 어렵게 낸 휴가에, 누구든 비 오는 날의 축축한 여행을 좋아할리 없겠지만, 비 온 뒤 언덕이 띄운 무지개를 보면, 비 소식에 실망할 것만도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전 세계 여행지를 노래하는 '투어리스트'의 일곱 번 째 프로젝트 [오늘은 맑음]은, 한낮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한밤에는 풀벌레 소리가 멈추지 않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 시간 거리의 작은 마을 '카라츠'에서, 매일처럼 밤새 달리기만 했던 두 어른의 소소한 위로 여행을 노래하고 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행복한 동네 '카라츠'. 실제 친구 사이인 두 배우가 바쁜 일상 중 다녀온 카라츠의 모습들을 찍은 뮤직비디오는 무지개 해변에서 노래하던 그들의 일상을 담고 있다. ... Written by The Tourist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