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둘이 떠나는 캠핑카 여행을 노래한, [달빛 캠핑카]
골드코스트에서 케언즈까지. 몇날 몇일을 1700km가 넘게 달린 호주의 동부 해안선이 지루하지 않았던 건, 어디서든 식탁을 펼치면 나의 작은 식당이 되고, 침대를 만들면 잠자리가 되던, 캠핑카 덕분이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던 밤하늘에 등대처럼 떠 있던 달빛을 따라, 절벽 위의 해안도로를 따라, 멋진 풍경을 마주할 때마다 차를 멈춰두던, 아주 느린 그 때의 여행은 추억할 때마다 설레입니다.
어딜가든 많은 인파에 지치는 여름, 시즌 2로 합류한 상큼한 보컬리스트, 혜수양의 목소리와 함께. 투어리스트는 캠핑카를 타고 한여름밤의 꿈을 꾸러 갑니다. Written By The Touris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