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독 (Flying Dog)' [내 마음에 약을 발라줘요]
2014년 12월 싱글 [한양부기]를 발매한 '플라잉독'. 성격도 외모도 제각각인 세 사람이 모여 만든 밴드는 어찌어찌 살아남아 첫 싱글 이후 2년여만에 정규 1집 발매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선보이는 싱글 [내 마음에 약을 발라줘요]는 밴드가 추구해온 '입문 자용 하드로크'의 형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지나친 무게감을 빼려는 노력이 곡 구성은 물론이고 가사에서도 느껴진다. 밴드의 리더 '이교형'(기타/보컬)이 실제 자신의 사례를 충실히 반영하여 써 내려간 가사는 락커라는 이미지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솔직하고 애교있는 말투로 풀어내고 있다. '입문자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곡이지만 강렬하고 짜임새 있는 기타솔로가 더해져 '하드로크'로써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