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Original Jazz on Screen Vol.1]
[조성우, Original Jazz On Screen Vol.1]은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도 널리 이름이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음악가 조성우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오리지날 재즈음악들을 한 곳에 모은 앨범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계의 거장들이 거의 빠짐없이 이 앨범의 연주자로서 참여하였다. 이정식, 이주한, 전성식, 손성제, 곽윤찬, 임미정, 한충완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재즈 연주가들이 총망라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문세, 이현우, 서영은, 김수연 등등 실력파 가수들의 보컬로 구성된 음반이다. 영화음악가이면서 재즈광이기도 한 조성우는 한국 재즈계의 대부인 이판근씨로부터 재즈 음악을 배웠고, 그가 맡은 수많은 영화들 속에 끊임없이 재즈의 명곡들을 탄생시켜 왔다. 그가 만든 재즈음악 중에서 듣기 편한 노래곡과 연주곡들만을 골라 제1집으로 구성했으며, 이 앨범에 수록된 음악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녹음된 것들로서 다시 제작되기도 힘들고, 잊혀질 수도 없는 오리지날 한국 재즈의 명반이 될 것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11곡의 재즈 음악들은 총 6편의 영화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플란다스의 개(2000)',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해적, 디스코왕 되다(2002)', '위대한 유산(2003)', '영어완전정복(2003)', '신석기 블루스(2005)' 등의 주제곡과 삽입음악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음악 작곡가에게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여한 이례적인 작품이고, 색소폰의 이정식과 트럼펫의 이주한이 연주한 "강아지 도둑"은 국제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문세가 부른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주제곡 "Song From the Snow" 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리얼그룹(Real Group)의 음반을 통해 전 유럽에 발매되기도 하였다. 또한 작년(2016)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오상훈 감독의 영화 '위대한 유산'에서 서영은이 직접 작사하고 노래를 부른 주제곡 "어떤 사랑"은 그 발랄함 때문에 듣는 사람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그 밖에도 이현우가 부른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줄리어드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홍다연과 손성제, 김동하 등 최고의 관악기 연주자들의 협연이 돋보이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빅 밴드 스타일의 재즈곡으로 이미 많은 애호가들을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그린코다일(Greencodile)은 (주)악어뮤직의 새로운 음반 레이블로서 한국의 수준 높은 영화음악과 뮤지컬 음악, 연주음악들을 발굴하여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탄생하였다. 그 첫 번째 기획으로 한국 영화음악의 거장 조성우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장르 별로 재구성하여 시리즈로 발매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