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뮤지션, '익스에이러(EX8ER)'의 데뷔앨범 [Common, Potential] 발매
Highflies를 필두로 i11evn(일레븐) PRIZMOLIQ(프리즈몰릭)등 힙합씬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GRANDPICS 소속에 익스에이러(EX8ER)가 데뷔 앨범[Common, Potential]을 발매하였다.
[루키 아닌 루키. 6년만에 데뷔 앨범]
'EX8ER'란 뮤지션의 이름이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정식적으로 많은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다. 2009년 Scary`p와 함께한1mc 1producer 싱글 [Russian Roulette]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그간 비정규 작업물이라 할 수 있는 믹스테잎과 부산을 등지로 한 공연으로 활동해왔다. 때문에 홍대를 중심으로 발전한 한국 힙합씬에서 그가 얻은 명성은 그의 실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였다. 그러나 그의 공연을 보았거나 작업물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분명히 알 것이다.그의 랩은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다. 유려한 랩핑과 곡 분위기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뀌는 안정적인voice 톤 게다가 충분히 곱씹어 볼 수 있는 가사까지. 'EX8ER'는 랩퍼로서 갖춰야 할 여러 자질들에서 평균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미 각종 랩배틀 대회, 랩컴피티션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이제 첫 데뷔앨범을 발표한 지금. 'EX8ER'는 분명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하는 Rookie 이지만 그 내공과 깊이에 있어서 만큼은 Rookie가 아니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잠재성'을 보여주는 앨범 [Common Potential]
'EX8ER'가 추구하는 음악은 진솔함을 바탕으로 한 정서적 교감이다. 그는 앨범 내내 끊임없이 넋두리와도 같은 자기 고백적인 얘기들을 들려준다. 그 얘기는 그리 특별할 거 없는 'Common'한 것이고 본인의 얘기이다. 소위 똘기를 바탕으로 한 '돌+아이' 캐릭터들이 난무한 힙합씬에서 그는 되려 담백하게 있는 그대로를 얘기한다. 어느 부모의 아들, 대한민국의 남자, 누군가의 남자친구, 대학생이자 랩퍼로서 그가 할 수 있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 누구를 위한 게 아닌 본인을 위한 이기적인 서사가 듣는 이로 하여금 묘하게 공감을 하게한다. 그것이 그가 지닌 잠재성이며 여실히 그 능력을 드러내어 자신을 증명하는 앨범이 바로 [Common Potential]이 될 것 이다.
피쳐링으로는 소울컴퍼니에서부터 Daze Alive Music. 힙합씬에 절대 대체 불가능한 영역에 있는 의식 있는 아티스트'JERRY.K.(제리케이)' 최근 고급스러운 재즈 힙합 사운드와 독특한 뮤직비디오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LEGIT GOONS 크루의 'BLNK TIME(블랭타임)' 쇼미더머니3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아이언', 'Topp Dogg'의 '키도' 등이 속한 대남협 크루를 이끌고 있는 'i11evn(일레븐)' 공감 가는 가사와 음악, 뛰어난 공연 퍼포먼스로 홍대 클럽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힙합 듀오'PRIZMOLIQ(프리즈몰릭)'의 'Ban Blank(반블랭크)' 조만간 힙합 바닥을 크게 뒤집을 슈퍼루키 'QUAIMO(콰이모)', 최근 긱스(Geeks)와 휘성의 "친구로 남아줄게"를 작곡한 감성보컬 'Esbee Tale(에스비테일)'등이 참여하였다. 아트웍은 Bred가 맡아주었다. 타이틀 곡인 "해운대"는 '해운대'의 두 얼굴에 대해서 얘기한 곡이다. 낭만과 럭셔리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해운대'에서 직접 살아온 'EX8ER'가 쾌락, 추태, 빈부격차의 반대편 모습을 공간적 이동을 통해서 형상화 하고 있다. 타이틀 곡 "해운대"는 머지않아 뮤직비디오로도 공개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