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주' [So What]
작년 8월에 2곡, 올해 2월에 2곡, 그리고 이번에 2곡 해서 총 6곡째 직접 제작한 싱글을 공개하게 되었다. 이번 앨범은 집시 기타로 독보적인 자리매김을 하여 '아이유', '최백호', '정엽' 등과 함께 앨범을 녹음한 '박주원'과 "너의 선물"을 작업했고, 펑키한 그루브의 "so what" 이렇게 조금 독특한 컨셉의 곡을 들려드리려고 한다
1. 너의 선물
이 곡은 처음부터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듀오로 노래하는 상상을 하며 쓴 마이너 곡이다. 거칠고 열정적인 박주원의 기타에 노래 역시 도입에서도 속삭이지 않는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애수 어린 소리를 내주어 노래가 돋보이게 되어 이 글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더 전한다.
가사는 '이병률' 산문집 "끌림"을 읽다가 쓴 글이다.
구슬을 떨어뜨렸을 때 그 구슬의 끝을 보지 못하면 우린 영영 그 구슬을 주울 수 없다
이 글을 읽고 오해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헤어지는 이유가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작은 오해에 마음을 다치고 그 오해를 끝까지 풀지 않고 상처를 남긴 채 다른 곳을 보게 되면 결국에 오해가 쌓여서 사랑이 미움이 되고 그러다가 헤어지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을 생일에 이별 통보를 받은 여인의 이야기로 풀어봤다
2. So what
2000년부터 약 6년간 wave 퓨전재즈밴드와 주2,3회씩 클럽 공연을 하며 음악 활동을 했다. "incognito", "brand new heavies", "chaka khan"등 에시드 재즈와 펑키한 그루브의 노래들을 많이 불렀는데 그 시기가 내 삶 중에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다. 그때를 생각하며 다시 한번 무대에서 그루브를 느끼는 행복을 찾고 싶어서 만든 곡이다.
힘든 날들을 버텼어. 그런 내게 선물을 주려 해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인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