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들"에서 음악활동을 해왔던 차은주는 한국에 몇 안되는 가창력의 여성 가수들과도 견주어지는 그런 신예다.... 다분히 여성스런 외모이지만, 아주 당찬 음악성으로, 부르는 노래마다 그 깊이를 잘 이해하고 소화해서 여성적인 카리스마로 빨아들이는 마력이 있다.
개인적인 첫 앨범이지만, 기존 가수보다 더 원숙한 음악적 표현력은 가히 누구만큼 이라기보다 누구 보다 월등한 이란 표현이 더욱 적합할 것이다.
한국의 사라 맥라클란 이란 지칭은 결코 억지가 아니다.
사라 맥라클란의 음악적 교감과 그녀만이 들려줄 수 있고 느끼게 할 수 있는 전달력이 흡사하다.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때론 가슴이 메여오고, 음악적 기교가 없어도 목소리 자체에서 우리의 마음을 웃고, 울릴 수 있는 묘한 마력의 소유자 차은주....
두고 보겠다는 말보단 기대된다는 말이 더욱 어울리는 깨끗하고 고운 외모에서 폭발적이기까지 한 그 음색은 참으로 놀랍다.
음악적 활동경험을 토대로 가장 흔하지만 어려운 말, '최선을 다한다' 를 실천하고 노래하겠다는 각오로 앨범에 혼혈을 다하는 모습이 남다르다.
우리는 앞으로 한국가요계의 묘한 마력을 지닌 여성가수, 아니 음악나라 요정 한 명이 전하는 음악적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결코 강하지 않은 이미지이지만, 그녀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목소리는 폭발적이며 매우 강한 카리스마로 우리에게 기억된다.
차은주는 기대보다 더욱 큰 만족감으로 남을 수 있는 가수 중 한명으로 앞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돌풍이 예감된다.
[자료 : 동아뮤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