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첫사랑]
한 시절의 사랑은 저물었습니다.
언제까지고 사랑할 거라던 약속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힘들었던 이별의 아픔마저 시간이 흐르고 흘러 천천히 희미해져 갔습니다.
하지만, 빛나던 그때의 추억은 변치 않고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문득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지내는지 많이 궁금해지기도, 안부를 묻고 싶어질 때도 있지만
쉽사리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이미 아주 오래 전에
우리의 인연은 끝이 났으니까요.
추억은 굳이 다시 펼쳐 보지 않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소중한 기억들을 선물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때의 나는 참 서툴고 못나서 미안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헤어짐은 너무도 아픈 일이었지만
그대를 사랑했던 일은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떨까요
정말로 막상 만나게 된다면
그저 어색한 시간만 보내다 오게 될지도 모르고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은 못하고
싱거운 얘기만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었던 말을
얘기하고 싶었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첫사랑이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인지는
저마다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명확한 정의같은 건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저,
이 노래를 듣고 떠오르는 누군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에 대한 노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곡을 보다 더 아름답게 완성하는 데에
언제나 함께하는 우리의 친구 기타리스트 고명재씨와
필스트링 윤종수씨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스윗소로우 송우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