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GGER'는 노마드 음악 듀오입니다. 어떤 장소에서 그 곳과 관객의 영향을 받아 즉흥적으로 그것을 표현하는 일이 많고, 그러한 결과물들이 여지껏 앨범으로 발표되어 왔습니다. 여러 도시와 시골을 오가며 받은 정반대의 자극들은, 스스로의 음악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서울"은, 그런 'TENGGER'의 활동 근거지입니다. 이 앨범은 'TENGGER'가 10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던 때부터 10년간 가장 서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왔던, 합정동의 요기가 표현 갤러리에서 2015년 여름에 열렸던 'TENGGER'의 공연 실황들 중, 꼭 공유하고 싶은 순간만을 담은 앨범입니다. 합정동의 요기가 표현 갤러리가, 지금은 연남동으로 옮겨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은 사라지는 기억을 붙잡기 쉬운 앨범입니다. 막걸리 아저씨도 등장하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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