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gh girl 은 매년 4월에 열리는 [박기영의 스튜디오 라이브]를 찾아주는 팬들에게 노래를 만들어 선물하는 컨셉트로 기획된 [sing for you] 를 통해 발표되는 15번째 곡이자 [사계 프로젝트] 세번째 겨울 싱글곡 입니다.
2019년 4월 27일 박기영의 스튜디오 라이브에서 [sing for you] 로 연주된 [tough girl] 의 사연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결혼 6년차.
오랫동안 아내를 좋아해 여러번 고백하고 차이기를 반복하다 아내분이 사연자의 진심을 받아들여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고 결혼할 당시 ‘우는 날 보다 웃는 날이 많게 해주겠다.’ 고백 했는데 결혼 후 아내를 너무 많이 울렸고, 너무 많이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 같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결혼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싸웠는데 서로 각자의 집으로 가지 않고 계속 ‘한 공간 안에 있는 것’ 이었다면서 “이제 우리집이니 당연한 건데 감정이 좋지 않은데 바로 옆에 있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었고 그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만 꼬박 만 3년 이상 걸렸다. 그동안 정말 말 그대로 박터지게 싸웠던 것 같다.” 라고 전했어요.
사연자는 아내와의 연애시절 이야기를 쭉 소개하면서...
“어려움의 시간 속에서 서로에 대해 배우고, 조금씩 서로에게 맞는 옷이 되어져 가는 시간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더 양보하며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제껏 아내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오늘 박기영 누나 공연으로 보답해 주고 싶고 아내가 정말 신나게 웃게 해주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모든 [sing for you] 가 그렇지만 [Tough girl] 은 사연자의 아내분의 감정에 충실한 곡입니다.
이번처럼 자신의 사연이 아닌 타인(아내)을 위해 사연을 준 경우는 없었어요.
사연 주신 분의 아내분이 진심으로 부러웠습니다. 아내를 위해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남편은 흔치 않아요. 대부분 초심을 잃죠.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 매일 웃게 해주겠다. 온갖 꿈결같은 말들로 고백해 결혼하지만, 결국엔 ‘내’ 가 가장 중요해 별 일도 아닌 일로 전쟁같은 날들을 보냅니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게 되고 끝까지 자신이 옳다며 고집을 꺽지 않죠. 서로 마찬가지인데 결국 자신을 가장 외롭게 만드는 거라는 걸 모르는 거죠.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게 되는 지혜로움을 갖기 까지는 숱한 과정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을 눈물과 후회로 지내왔을 아내분을 위해 정말 속이 뻥! 뚫릴만큼 시원한 곡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어요.
공연날 Tough girl 연주를 마치고 아내분께서 제게 큰 목소리로 “와! 진짜 속이 다 시원했어요! 정말 감사해요!” 하시며 함박 웃음을 지어보이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 곡은 연애시절 달콤한 고백과 세레나데에 콩깍지가 씌워져 장밋빛 꿈을 꾸었으나 결혼후 ‘내가 알던 그 남자는 어디로 가고 없고 어디서 덜 큰 아들이 왔더라.’ 고 생각하게 되는 최소 결혼 3년 차 이상의 아내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을 얻게 될 곡일 것 같습니다.
함께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초심을 잃으면 더더욱 그렇죠.
음악은 음악이기에 그저 즐거이 즐겨주시길 바랄게요!
사연주신 부부에게 곧 태어날 아이가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이번 음악 작업은 사연덕분에 정말 즐거웠고 저도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네요^^
C R E D I T
Composed by Ki young Park
Lyrics by Ki young Park
Programming&Arranged by Brandon Paik
Produced by Brandon Paik, Ki young Park
Directed by Brandon Paik, Ki young Park
Vocal recorded By Ji-chan Jung @Snow music studio
Vocal track Addicted By Simin Kim @ggack_studio
Mixed & Mastered by Brandon Paik
Photo by Bo yoon Choi @BBOWOO
Moonlight Purple Play
Executive Producer Yoon Lee
Promotion & Marketing Hyun woo Lee
Management Yoon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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