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의 네 번째 싱글 [안 해도 돼]
2018년 10월, 싱어 송 라이터 조규찬의 네 번째 싱글 [안 해도 돼]가 발표되었다.
지난 2018년 7월 발표한, 가볍게 힘을 뺀 스윙리듬(비 온 날)을 시작으로, 8월의 아카펠라(Deja vu), 그리고 이지 리스닝 팝에 도달하는 9월의 세 번의 싱글(자전거 산책)에 이어진, 이번 싱글에 조규찬이 작사 작곡 편곡한 [안 해도 돼]의 스타일은 발라드이다.
사랑이나 이별과 같은, 발라드에 자주 쓰이는 이야기가 아닌,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내려놓고 있다는 점이,
이 곡에 나름의 빛깔을 덧입혀주고 있다.
[안 해도 돼]는, 제목처럼, “당신이 자유롭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응원이다.
곡이 나온 사연을 잠깐 들여다보자면, 그가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 [NKOB(뉴 키즈 온 더 불혹)] 녹화 중, 멤버들과 머리를 맞대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격려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생각한 끝에, 공감하는 몇 가지 이야기를 적어본 후, 그것을 조규찬이 가사화하고,
곡을 붙이는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
편곡에는 자극적인 음악적 장치, 소스들이 생략되어 있다.
드럼,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스트링, 관악기 등, 평범한 악기들의 평범한 흐름이다.
독특하고 자극적인 리듬, 신디사이저 소스 같은 것들은 쓰이지 않았다.
어쩌면 그런 빈 구석이, 90년대 아날로그 시절의 ‘온기’같은 것을 이 곡에 부여하는지도 모르겠다. 조규찬은 [안 해도 돼]라는 곡이, 언제든 전화하면, 커피 한 잔 하러 마실 나와 주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같은 곡이길 소망한다고 말한다.
[Staff]
Composition, Lyrics & Arrangement: 조규찬
Programming & Keyboards: 조규찬 (String Source Replacement & Edit: 박원준)
Mixing: 박원준
Acoustic Guitar: 이문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