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의 열세 번째 싱글 [오디션]
2019년 07월 08일, 조규찬의 열세 번째 싱글 [오디션]이 발표되었다. 이번 싱글의 스타일은 락(Rock)이다. 조규찬이 작사, 작곡, 편곡, 건반연주, 컴퓨터프로그래밍, 백 보컬을 담당하고, 믹스를 담당한 박원준이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했다.
앨범(싱글)의 장르를 굳이 분류해야 하는 상황에서, 록(Rock)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사실, 이 곡은 전통적 의미의 ‘하드록’과는 구분되는, 이지 리스닝 팝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단적인 예로, 이 곡에서는 기타의 사운드가, 전통적 하드록에 비교하였을 때는, 상당히 축소, 절제되어 있다, 오히려, 어쿠스틱 피아노, 드럼, 베이스, 그리고 클래핑(Clapping)이 사운드의 전면에 부각되고, 어쿠스틱 기타는 2선으로 물러나서, 전체 사운드를 돕는 역할에 머물러 있다. 이는 [오디션]이라는 곡의 화자가 가사를 통해 전하려는 이야기를 조금 더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려는, 편곡상의 의도에 기인한 것이다. 오버드라이브(Over Drive)나 디스토션(Distortion)의 음향효과가 사용된 거친 일렉트릭 기타소리나, 지나치게 강한 스네어 드럼(Snare Drum)의 소리는, 보컬리스트의 가창에 포함되는 가사의 발음이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곡의 작업에 있어서 조규찬이 방점을 찍은 부분은, 가사에 담긴 ‘메시지’의 전달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사를 들여다보면, 가수, 뮤지컬배우, 힙합가수, 무용수, 밴드 등, 많은 분야에 걸쳐 이루어지는, 오디션의 범람 속에, 꿈을 아직 이루지는 못했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여 그 꿈을 쫓아가는 수많은 젊음을,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하나하나의 꿈들이 얼마나 존중받아 마땅한 절심함인지를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고 있다. 또한 미디어를 통해, 오로지 짧은 기간의 ‘승부’로, 4, 5인 남짓한 심사위원들에 의해서, 참가자, 지원자의 음악적, 예술적 가능성이 냉정하게 재단되는 상황을 대중에게 보이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지도 묻고 있다. 여기에서, 화자가 집중하는 것은, 누군가를, 어떤 집단을, 어떤 시스템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젊음 하나하나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일이다.
Staff
작사, 작곡: 조규찬
편곡: 조규찬
건반: 조규찬
컴퓨터 프로그래밍: 조규찬
백 그라운드 보컬: 조규찬
어쿠스틱 기타: 박원준
믹싱(Mixing): 박원준
섬네일 일러스트레이션: 조규찬
포토샵: 이인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