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의 완전체 노블레스, 제 2막의 시작 "미쳐가는 중"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어간 시간. 발표한 정규앨범 또한 10장을 넘기고 200여 곡이 넘는 수 많은 곡들을 작업하며 명실상부 감성 랩 발라드 음악의 선두주자로 음유시인으로 자리매김한 노블레스 '유성규' 어디에선가 그의 음악을 한번쯤 들어봤을 법도 하지만 여전히 그는 대중 속으로 스며들지 않은 체 그저 숨어서 묵묵히 음악외길만을 걸어온 외골수다. 가끔 그가 몸담았던 바이브의 공연 무대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뿐 무대에서 역시 노블레스의 모습을 보는 건 쉽지 않았다. 바깥으로는 사업가의 길을 걸으면서도 그가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은 그저 음악이 그가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일이 였기 때문이다.
2013년 봄 세상을 떠난 그의 아버지를 기리는 추모 앨범이자 7번째 정규앨범 part. 1을 내놓으며 조심스럽게 다시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그가 제 2의 음악인생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로 내년 초 part. 2 정규 앨범을 위해 시작을 알리는 싱글 앨범을 발매 한다. 그 동안 드라마틱한 사운드와 애절한 랩핑 그리고 객원보컬을 차용해 슬픈 선율을 들려줬던 노블레스는 그 동안의 음악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어쿠스틱과 재즈, 그리고 펑크를 차용한 그루브한 음악에 조금은 더 편안하게 내뱉는 랩핑과 시니컬 하고 현실적인 가사, 그리고 랩과 하모니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유성규만의 보컬까지... 무대 위의 그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드는 싱글 타이틀 곡 "미쳐가는 중" 은 사랑이 떠난 자리를 채우지 못해 조금씩 미쳐가는 한 남자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노블레스만의 센스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펑키 힙합 트랙이다. 이번 싱글 앨범을 기점으로 발표될 노블레스의 7번째 정규앨범 part. 2의 색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두 번째 그의 음악인생외길에 갈채를 보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