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ly Bad] 곡 소개 글
[조규찬(& Tommy Kim)의 서른 한 번째 싱글 ‘Really Bad’]
조규찬(& Tommy Kim)의 서른한 번째 싱글 ‘Really Bad’가 2021년 01월 11일 지니뮤직을 통해 발매되었다.
조규찬이 만난 신인 싱어송라이터 Tommy Kim이 작곡, 편곡, 기타연주, 건반연주, 믹싱을 담당했으며, Tommy Kim과 조규찬이 연작형식으로 된 동일한 곡에 관한 두 개의 가사를 각각 썼다.
이 곡은 꿈을 따라 나아가는 청년, 여전히 꿈을 꾸고자 하는 중년의 이야기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넘어서야 하는, 각자에게 주어진, 넘어서야 하는 현실을 말하지만, 결국 전하는 메세지는 꿈을 향하는 ‘희망’이다.
제목인 ‘Really Bad’는 두 개의 의미를 지닌다.
첫번째는 ‘매우 좋지 않음,’ 두 번째는 ‘간절히(원하다)’ 이다.
현실은 ‘매우 좋지 않음’으로 이야기될 여지가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믿으며, 꿈을 이루는 날을 ‘간절히 원한다’는 말로 가사가 맺어진다.
이는 두 개의 다른 버전이 공통으로 향하는 이야기의 방향이다.
청년은 청년이라서, 중년은 중년이라서 바라보는 다른 시점의 꿈. 그것을 이 연작은 이야기한다.
아래는 이 곡의 작곡자인 Tommy Kim의 본인소개 및 곡 소개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신인 싱어송라이터 타미킴 (김태표) 입니다.
먼저, 저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자면, 저는 어린 나이부터 노래 부르기를 즐겨왔고, 기타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독학하며 학교와 교회에서 공연,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작사, 작곡에 관심이 생겨 저의 심정과 이야기를 담은 곡을 꾸준히 써 왔습니다.
2015년 미시간 대학교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정치학, 국제학, 한국학 등의 3개 복수전공으로 공부를 하였고, 졸업 후, 음악인으로서의 길을 가기 위해 New York University 대학원 작사, 작곡과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중입니다. 현재는 음악 활동을 위해 휴학을 한 상태로, 지금 여러분과 만나는 ‘Really Bad’라는 저의 곡을, 조규찬 선배님과 연작의 형식으로 기획, 작업하여 첫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곡에 관한 설명을 드리자면,
‘Really Bad’ 라는 곡은, 제가 음악 공부를 하러 뉴욕에 가서 살던 기간에 쓰여진 곡입니다. 제 생애 처음으로 집, 가족, 친구들을 떠나, 뉴욕이라는 낯선 곳에서 생활을 시작한 것이었는데, 저에게는 그 때가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본래의 목적은 음악공부만을 하는 것이었지만, 뉴욕의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감당하고 해결해야 하는 현실이 있었습니다. 매일 새벽 2시까지 해야 하는 아르바이트. 저와 같은 또래 친구들이나 청춘이라면 아마도 공감하시겠지만, 그것은 제게도 또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만 집중하며 지내기엔 결코 만만하지 않은 현실의 벽이었습니다. 저의 주변 사람 앞에서는 항상 씩씩하고 웃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저를 외롭고, 우울하게 하기도 했고, 더 지치게 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제 자신이 충분히 노력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Really Bad’는 저의 침체된 마음, 힘든 상황, 고민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곡입니다.
“난 괜찮아”, “힘내자” 라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위로’를 하는 것보다, 힘겨울 수밖에 없는 나의 현실을 인정하지만, 나는 그것을 언젠가 뛰어넘을 수 있다’ 고 스스로에게 ‘선포’하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 뛰어 넘을 수 있다’는 다짐을 이 곡의 제목에 쓰인 영어표현인 “Really Bad”의 두 가지 의미 중 하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는 것처럼, 먼저, 표현 그대로의 의미는 ‘너무 나빠’”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할 수 있다, 뛰어 넘을 수 있다’는 다짐을 의미하는 두 번째 의미도 등장합니다.
바로, 곡의 중반(Bridge)에 쓰인 문장, ‘I want it really really bad’에서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여기서의 이 표현은 “절실히 원한다”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것은, 살아가면서 겪는 힘든 순간들이, 언젠가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발전시켜가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어 줄 거라는 ’믿음’ 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다짐입니다. 저와 같은 청춘에게, 우리가 바라보는 꿈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고민들을 함께 나누는 이 곡의 메세지가 서로에게 주는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길 바랐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