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럴]
이 음반에 수록된 열네 곡의 국악 캐럴은 이미 널리 알려진 곡들을 한국적인 옷으로 새롭게 갈아입히고자 한 것이다. 옷만 바꾸어 입는 것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참여한 작곡가들에게 국악의 장단과 선율 및 시김새로 새롭고 자유롭게 도전해 달라 부탁했다. '국립국악원' 이 만드는 캐럴이니만큼 우리가 자신 있게 거머쥐고 있는 도구로 접근하는 것이 마땅하고, 또 그래야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음반의 편곡자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 '류형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계성원', 국악 작곡가 '김기범', '김대성', '박경훈', '이정면' 등 현재 국악계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 작곡자들이 참여해 친숙한 캐럴에 국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또한 창작악단 '류형선' 예술감독은 평화를 노래하는 창작캐럴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를 작곡하여 국악 캐럴의 새로운 지평을 넓혔다. 노래곡은 반주만 있는 음원(MR) 도 함께 수록하여, 일반인들이 국악 반주에 맞춘 캐럴을 직접 부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국악 연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노래에는 국립국악원 어린이 예술단 '푸르미르' 단원과 어린이 정가단 '아리', 국립국악원 정악단 '박진희' 가객이 참여했고, 기타 연주에 '함춘호' 등 객원 연주자가 함께해 수준 높은 연주로 음반의 완성도를 더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