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라 불리는 두 남자가 왔다! 기발한 듀오.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Unplugged Vol. Ⅰ] 발매!
인체 사이즈와 흡사한 큰 악기를 자유 자재로 다루는 천재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로 손 꼽히는 '조윤성'. 두 천재가 만나 제작한 앨범 [언플러그드 Vol. Ⅰ]은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제작한 기발한 아트의 결과물이다. '언플러그드'는 전자악기 없이도 풍성한 울림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성민제'는 그간 다른 악기에 묻혀 있던 더블베이스를 독주 악기의 자리에 올려놓으며 악기와 스스로의 위상을 높인 아티스트다. 10대에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 받는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국제 콩쿠르와 러시아 샹트 페테르부르크 쿠세비츠키 콩쿠르를 석권했으며, 이어 2009년에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성공적인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자유자재로 더블베이스를 다루는 능력자답게 더블베이스의 한계에 도전한 2집 [Unlimited] 출시, '정재일', '지용' 등과 '슈베르트'의 자유롭게 해석한 공연 [Untitled]등 재능에 걸맞은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클래식에 국한되지 않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영혼의 파트너로 손꼽는 사람은 바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다. 한국 재즈 1세대 드러머 '조상국'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유희열', '윤종신', '루시드 폴', '이은미', '박선주' 등 탑 뮤지션들이 인정, 극찬하는 실력자이기도 하다. 국제 재즈 피아노 대회인 '마리스알 소랄'(프랑스 파리)에서 동양인 최초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독창적인 연주 스타일로 허비 행콕의 눈에 띄어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 7명만 뽑는다는 '델로니어스 몽크 재즈 인스티튜트' 멤버로 발탁되기도 하였다.
재즈로 재 탄생한 '모차르트'/"비제", 브라질 풍의 "남행열차".. 새롭게 탄생한 기발한 명곡들. 이번 앨범은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의 레퍼토리 확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했다. 정통 클래식부터 재즈는 물론, 대중가요와 영화 OST까지 섭렵하며 종횡 무진하는 두 사람의 남다른 행보와 그 결과물인 이 음반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키기에 충분하다.
음반 전반에 걸쳐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음악이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변주로 새롭게 탄생했다. 1-6번까지 이어지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C장조"(K. 545), "터키행진곡", "비제의 카르멘"은 저음의 베이스가 이끄는 멜로디와 자유롭게 전개되는 피아노가 고전을 신선하고 톡톡 튀는 음악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 중 음반 전체를 대표하는 타이틀 곡은 "투우사의 노래"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기도 하다. 씩씩하고 위풍당당하게 투우를 소개하는 원곡의 파워풀한 느낌을 피아노의 강렬한 타건과 풍성한 더블베이스로 살려냈다.
특히, 가장 의외성 짙은 트랙은 "남행열차"이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멜로디에 착안, 브라질 풍으로 완전이 탈바꿈한 '김진룡'의 "남행열차"는 우리가 알던 그 곡이 맞는지 귀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나른하고 편안한 편곡이 일품이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그 매력이 배가 된 시대의 명곡들, 이제는 직접 귀로 즐길 차례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