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STONE의 첫 정규 앨범은 그간의 우리가 해왔던 다양한 시도의 집약체입니다. 올드스쿨과 뉴스쿨의 조화, 가장 한국적인 사운드 그리고 광폭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운드를 담아낸 곡들을 담아내었다고 생각합니다.
혈석(BLOODSTONE)이라는 보석이 가진 의미인 "인생의 안내자"에 걸 맞게 관찰자로서 바라본 부조리한 현실들, 그 안에서 느끼는 모든 희노애락을 가사에 담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0.1 Intro: 우리가 추구하는 사운드를 아주 짧고 굵게 연주하며 앨범이 시작합니다. 앨범의 시작을 긴장감 있게 시작하며 듣는 이를 준비시키는 곡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0.2 붉은달(remastered): BLOODSTONE의 데뷔를 알린 싱글 곡이 이번 정규앨범에도 수록이 되었습니다. 전쟁과 난개발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재앙으로서 비유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0.3 역병(remastered ex-STONE-X):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STONE-X때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우리나라 정치계를 비판하는 곡인 역병또한 이번 앨범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0.4 Church Of The Blind: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 중 가장 헤비한 넘버입니다. 신을 믿고 신을 위해 일을 하는 성직자들에게 과연 진짜 신을 믿고 그를 위해 움직이느냐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곡입니다.
0.5 Sound Of Silence: 이 곡의 시작은 성폭력피해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이야기를 확장시키면서 세상의 모든 약자들을 위한 노래로 발전시킨 곡입니다. 절규에 가까운 스크리밍은 그런 이들의 고통을 대변하는 기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0.6 기도: 이 곡은 특이하게 유기된 반려견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쓴 곡입니다. 그들의 세계의 전부였던 사람에게 버림받고 그게 다 거짓일거라 현실을 부정하는 마음을 담아보았습니다.
0.7 Beast In The Mirror(feat.kim jiyoung): 주입식교육 그리고 끝없는 경쟁구도를 만드는 우리나라 사회에 대한 곡입니다.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려 했을 뿐인데 어느날 거울 속에 비친 우리 모습이 마치 괴물처럼 흉측해진것을 보고 절규하고 분노하는 곡입니다. Megadath트리뷰트 팀인 Holy War의 기타리스트 김지영님의 솔로 또한 이 곡의 매력이라고 할 수있을거 같습니다.
0.8 설화(re-record ex-STONE-X): 우리 팀의 모든 역사의 시작이 된 곡 설화는 더욱 더 드라마틱한 사운드로 재탄생하여 수록이 되었습니다. 이전 싱글과 지금의 곡과 비교하며 들어보시는 것 또한 이 곡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0.9 Bloodstone: 이 앨범에서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메세지를 담은 곡입니다. 약간은 멜로디컬한 펑크 스타일이라 말하고 싶고 이 곡에선 영어가사를 곁들여 만드는게 좀 더 곡의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다 판단했습니다.
10. BONUS TRACK Bloodstone (clean ver. feat. Soyeo): 이 곡에선 싱어송라이터이신 소여님께서 보컬을 맡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놀라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하며,기존곡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 그리고 전혀 다른 스타일로 곡을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