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리군의 일본 지하철 9번째 여행 오키나와]
-상큼한 그곳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어
연인도, 가족들도 모두가 좋아했던
시원한 이야기들 다음에도 들려줘-
오키나와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품앗이를 의미하는 오키나와 말인 유이마루(ゆいまーる, 일본어의 雇い回り)가 어원이 되어 유이 레일’(ゆいレール)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오키나와의 열차를 미디엄 보사노바로 표현했다.
빠르지 않은 비트에 차분하지만 충분히 여름바다가 생각나게 되는 퍼쿠션과 밝은 피아노선율로 오키나와를 그려나간다.
제주도와 자매도시인 오키나와는 생각만 해도 신나는 레저와 에너지 넘치는 무더운 날씨의 본고장!
비행기에서 잠시후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을 생각하면 지금도 흥분하게 되는 오키나와의 빨간맛(?)은 여름이 곧 다가올 이 시즌에 항상 생각나게 만들정도로 기분이 좋다.
바캉스를 즐기는 달콤한 꿈 같은 느낌이 보사노바를 좋아하는 차분한 일본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앨범이다.
다시 한 번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냄새가 나는 열차 안을 달리며 이 앨범과 함께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 오키나와의 도심을 바라보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