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하여 - '러브엑스테레오' [We Love We Leave, Part 2] 세계적인 프로듀서 '아드리안 홀'과 작업, 완전히 새로운 일렉트로닉을 선보이다.
지난해 10월에 발표되었던 '러브엑스테레오'의 싱글 [Hide And Seek]이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등장, OST 중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곡'으로 지목되며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러브엑스테레오'의 이번 신보의 제작은 2014년 말로 거슬러 올라가 KT&G 상상마당이 주관하는 'Art Of Recording' 프로그램에 선정, 국내 뮤지션으로서는 꿈과 같은 거물 프로듀서와 작업을 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된다.
많은 지원자들 중, '러브엑스테레오'를 직접 지목한 장본인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듀서인 '아드리안 홀' (Adrian Hall: '블랙 아이드 피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샤키라'와 같은 팝스타를 비롯하여 '펫샵보이즈', '슬립낫', '골드프랩', '디페쉬 모드' 등)이다. '아드리안 홀'은 이번 '러브엑스테레오'의 새 앨범 [We Love We Leave, Part 2]에서 협력 프로듀서이자 믹싱 엔지니어로 참여하였는데, 구색 맞추기 식이 아닌 심도 깊은 커뮤니케이션과 공을 들인 작업을 통해 국내 여건에서는 유례없는 사운드 퀄리티를 구현해 냈다는 평이다.
[We Love We Leave, Part 2]는 이들이 지금까지 작업한 결과물 중 가장 어두우면서도 강렬하다. 2015년에 발표된 [Part 1]이 '사랑'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Part 2]는 '이별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본 앨범을 준비해오는 시기에 유독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는데, 故신해철의 죽음, 세월호에 희생된 어린 영혼들, 호주에서 피살당한 故김민태 군, 그리고 주변에서도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불행들이 반복되면서 느껴지는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담고자 했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러브엑스테레오'의 이번 앨범 [We Love We Leave, Part 2]는 이들이 간직한 내면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해탈을 담은 진지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토비'(기타, 베이스, 프로듀싱)의 몽환적인 기타 톤과 신비로운 선율의 신디사이저 편곡, 애니(보컬, 신디사이저)의 다이내믹하면서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기는 동시에, 두 귀를 휘감는 듯한 '절정적' 마력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이미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미국의 국제음악산업교류 페스티벌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올해를 포함하여 총 2회 출연, 해외 대형 음악페스티벌 등에서 '러브엑스테레오'의 이름은 익숙할 정도로 한국의 대표주자로 공인되어왔다. 이번 앨범 역시 국내의 일렉트로닉 음악계에서는 지금까지 찾을 수 없었던 세계정상 수준의 완성도와 음악이 준비되었고, 지속적인 해외 활동은 물론, 앞으로 국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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