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에브리싱글데이' 프로젝트 "검색, 에브리싱글데이"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난 8월부터 시작 된 "검색, 에브리싱글데이" 프로젝트는 6집 정규 앨범 [아무렇지 않은 듯] 발매에 맞추어 한 걸음씩 천천히 내디딘 뜻 있는 여정 이었다. "검색, 에브리싱글데이" 라는 뜻 그대로 '에브리싱글데이' 를 검색해서 팀을 알게 되고 음악을 찾아 들어주었으면 하는 솔직한 바람을 담아 3장의 싱글 앨범이 매월 차례로 발매되었고 드디어 11월 26일 정규 앨범 6집 [아무렇지 않은 듯] 을 공개했다.
5집 [Moment] 이후 4년만에 발매되는데도 그 공백기가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그 동안 TV드라마 "파스타", "너의 목소리가 들려", "골든타임", "갑동이",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 등의 음악감독 및 드라마 OST에 음악 참여해 왔으며 그린 플러그드, 지산 록 페스티벌, 부산 록페스티벌, 잔다리 페스타 등의 다양한 음악 축제와 크고 작은 국내외 행사를 통해 계속해서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2015, '에브리싱글데이' 정규 6집 [아무렇지 않은 듯]
# 괜찮다. 아무렇지도 않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듯, 아무렇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늘 그렇듯 하고픈 말을 삼키고 삼킨 말은 켜켜이 쌓여간다. 세상 속 넘쳐나는 환상 속, 여유 있게 걷는 척 제아무리 뛰어보아도 계속해서 맴돌게 되는 안개 속 제자리 걸음처럼. 내 마음을 알아채려 헤매고 또 헤매다 아무렇지 않은 듯 괜찮다고 되뇌며. 내가 진짜 바라는 건 무얼까. 내가 바라는 게 있긴 했을까.
# 정규 6집앨범 [아무렇지 않은 듯] 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 익숙하고, 시키는 대로 했지만 억울함이 남을 때도, 가르쳐 준 대로 열심히 해도 사방엔 벽뿐인 것 같아 힘든 지금, ‘현재’를 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제는 내 감정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없을 만큼 하루하루를 무던히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 속내를 털어놓듯 직접적으로 펼쳐진 생각들은 가벼운 듯 가볍지 않고 무거운 ‘듯’ 무겁지 않게 가사와 멜로디에 자연스레 입혀졌고, 이렇게 여과 없이 입혀진 신곡 7곡과 함께 드라마 OST를 다채로운 뮤지션과 함께 콜라보레이션한 리메이크버전 5곡을 함께 수록하였다. 노브레인의 '이성우' 와 "소나기 (청담동 앨리스 OST)" 를, 싱어송라이터 '정차식' 과 "모래시계(골든타임 OST)" 를, '스카 웨이커스' 와 "럭키 데이 (파스타 OST)" 를, '로켓트리 이상유' 와 "틱톡 (파스타OST)" 을 함께 했고, 이 곡들은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사용되고 있어 들으면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노래들이다. 이외에도, 유투브 백만뷰를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 "에코 (너의 목소리가 들려 OST)" 도 새로운 편곡과 녹음 을 통해 앨범 버전으로 수록되었고 신곡 "It Could Be Love" 는 하지원, 이진욱 주연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에 연주곡 형태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으며 오정세와 조은지 주연 영화 "선샤인 러브" 와 함께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었다.
# 타이틀 곡 "스윗 일루전 (Sweet Illusion)" 과 "레미니스 (Reminisce)"
'에브리싱글데이' 의 현재의 음악성을 잘 나타내 주는 타이틀곡 "스윗 일루전" 은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 없고, 아무런 말없이 외면 했고, 그래서 결국 점점 더 사라져 가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 올 기나긴 여정을 향해서 내일도 또 다시 우리는 이렇게 살아갈 것 이라며 수 많은 사건과 상황 속에서도 날카로운 현실에 가려져 본인의 감정을 누르고 말 없이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현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회상이라는 뜻의 "레미니스" 는 감각적인 아르페지오 선율과 E-bow를 사용한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 절제된 일렉트릭 드럼 사운드와 리얼 퍼커션위에 담담해서 더 애잔한 보컬이 더해져,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어떤 순간 순간 마다 덧난 것처럼 아파오는 깊은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음악: 에브리싱글데이
기획: 미니커뮤니케이션 답장
사진&디자인: 사건의 디자인
영상: 호규와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