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Special]
‘이젠 잊기로 해요’와 ‘벌써 일 년’ 은 각각 4회와 5회에서 미도와 파라솔에 의해 불렸던 곡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먼저 쎄씨봉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장희가 지난 1974년 발표한 곡이자 극 중 준완(정경호)과 익순(곽선영)의 관계 엇갈리는 장면에 삽입돼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젠 잊기로 해요’다.
이 곡은 앞서 지난 1989년 가수 김완선이 한 차례 리메이크 한 바 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로 사용돼 또 한 번 화제에 오르는 등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은 곡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이별의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을 절제된 편곡으로 풀어냈다. OST 제작사 측은 “조정석의 명불허전 목소리와 소년 같으면서도 매력적인 톤을 가진 정경호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또한 정경호의 숨은 기타실력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회에 삽입됐던 ‘벌써 일년’은 극 중 밴드 미도와 파라솔의 ‘벌써 일년’ 연주와 함께 준완과 익순이 이별을 한 1년 간의 모습을 담아내며 몰입을 도왔다.
이 곡은 지난 2001년 발매된 남성 듀오 브라운 아이즈의 원곡으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으며 많은 이들의 추억 소환 명곡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버전 ‘벌써 일년’은 원곡과는 다른 느낌의 밴드 버전 편곡으로 신선함을 꾀했다.
이에 대해 OST 제작사 측은 “조정석이 안정적인 가창력과 함께 기타 연주까지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역시 시즌 1과는 다른 업그레이드 된 연주 실력을 보여줬다”고 귀띔했다. .... ....